안녕하세요^^
돌쇠4입니다.
삼선짬뽕님 설문조사에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제가 아내에게 선물했던 내용을 소개해보려합니다.
우선 전날 9개의 쪽지에 9가지 색깔로 "사랑해"라는 글씨를 써서 집안 곳곳에 감추었습니다.
빨간색은 빼구요.
그리고 나오면서 현관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곳에
"10개"의 "사랑해"를 찾으면 선물을 주겠다고 써붙여놓았습니다.
아내가 저보다 먼저 퇴근하거든요^^
퇴근 직전에 화장실에 가서 웃옷을 벗고
가슴에 빨간 매직으로 "사랑해"라고 쓰고 배꼽 언저리에 빨간 하트를 그렸습니다.
저녁에 집에 가보니 난리더군요.
쪽지 9장을 찾아놓고는.. 어디 있는지 10번째는 못찾겠다고
온 집안을 구석구석 ^^;;
이리 저리 힌트를 주면서 놀리다가
셔츠 단추가 이상하다고 하면서
여차여차..
선물은 소설책 한 권이었는데..
엄청나게 따뜻한 며칠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매직이 잘 안 지워지므로..
목욕탕은 당분간 가시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