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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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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08 15:47
전 군대 있을 때도 눈이 오는게 좋았었습니다 ㅋ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돌쇠4
조회 : 456  



안녕하세요!


초보회원 돌쇠4입니다^^



저는 군대 있을 때에도 눈이 오는게 싫지 않았습니다.


허연 눈도 좋고,


눈 치우는 동안 몸이 고생을 하기는 하지만


눈 내리는 내내 큰 갈굼 없이 땀만 흘리면 됐으니까요.


제설작업 하고나면 따뜻한 컵라면이라도 하나 먹을 수 있을 때가 많았구요 ㅋ


전투화가 젖고 발이 얼어서 난감하기는 했었죠 ㅋㅋ


이런 추억... 군대 정신력 운운하시는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 분들은 모르시는 얘기겠지만요..









Ujos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0-12-08 15:55
 
대체 어느 부대에서 근무하셨길래;;;

전 군생활 두번의 크리스마스가 모두 화이트크리스마스였고 그중 한번은 사단 야전부대중 가장 큰 저희대대 연병장을 치우기 위해 전 대대 인력이 동원되었으나 결국 부셔진 문짝으로 만든 넉가래를 달고 연병장 눈을 치우던 브라보포대 자주포의 위용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0-12-08 15:59
 
7군단 사령부에서 근무했습니다 ㅎㅎ

한번은 눈 다 치워서 도랑에 밀어넣고, 풀로 덮었는데,
마침 군사령관(★★★★)께서 헬리콥터 타고 시찰 오시는 바람에
눈이 몽땅 날려서 다시 눈 내린 것 처럼 된 적이 있었죠 ㅋㅋ
윗선부터 갈굼 있는대로 당하고^^
korellas [Lv: 72 / 명성: 644 / 전투력: 1746] 10-12-08 15:57
 
ㄷㄷㄷㄷ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0-12-08 16:00
 
저도 ㄷㄷㄷㄷ *^^*
베이론 [Lv: 121 / 명성: 700 / 전투력: 4002] 10-12-08 15:57
 
전 눈이 오면 UJOS님께서 말씀하신 자주포를 타고....

눈위에서 드리프트 놀이를 즐겼답니다...

쥬낸 잼나요 ㅎ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0-12-08 16:00
 
그럼 베이론님은 평소에도 행군은 거의 안하셨겠군요^^
aQer [Lv: 270 / 명성: 687 / 전투력: 2395] 10-12-08 16:01
 
헐 드리프트~!!!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0-12-08 16:03
 
자주포 드리프트는 왠지 부러운데요 ㅎㅎ
AF™ [Lv: 72 / 명성: 656 / 전투력: 2505] 10-12-08 16:01
 
폭설에 해안소초 일주일동안 고립되어 보면... 눈이 정말 싫어집니다...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0-12-08 16:03
 
고립된 일주일 동안 뭐하셨나요??
keit [Lv: 22 / 명성: 702 / 전투력: 1135] 10-12-08 16:14
 
군대에서 눈 하면 악몽같은 시간들만 생각나는군요 치워도 한두시간이면 원상복귀 되고 치워도 한두시간이면 원상복귀되고
밤에도 소대별로 교대로 돌아가며 치웠네요 2-3시간 자고 인나서 한시간 치우고 들어오고 다른 소대랑 교대하고 또 자고 또 인나고...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0-12-08 16:17
 
저도 아침 먹고 시작해서
새벽 2시까지 치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점심은 식당 가서 정상적으로 먹었지만,
저녁은 추진해서 먹었던..
身Com合一 [Lv: 17 / 명성: 694 / 전투력: 631] 10-12-08 16:15
 
다른건 다 필요없이
말년인데 5월 말에 눈온다고 5시에 조기기상 해소비면...
눈에 이가 갈립니다.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0-12-08 16:16
 
헉.. 5월에도 눈 내리는 지역에 계셨군요^^;;
이 갈리시는거 인정합니다 ㅎㅎ
햇님이아빠 [Lv: 6 / 명성: 752 / 전투력: 197] 10-12-08 16:25
 
10월 첫주부터 5월 첫주까지 눈이 오는 지역에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좋았지만.. 딱 세번째 이후로는 .....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0-12-08 16:30
 
햇님이아빠님도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ㅎㅎ
저는 그에 비하면 ^^;
도은PaPa™ [Lv: 292 / 명성: 686 / 전투력: 5464] 10-12-08 16:47
 
눈! 아니죠~
똥! 맞습니다.
ㅡㅡ+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0-12-08 16:57
 
하늘에서 내리는 흰색 똥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ㅋㅋ
마니아 [Lv: 146 / 명성: 672 / 전투력: 6946] 10-12-08 16:49
 
ㅋㅋㅋ

어이~ ㅎㅎ

돌쇠4님 ..... 예비역과 민방위들이 어이~

하시겠는데요 후덜덜 ㅎㅎ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0-12-08 16:58
 
머..
저도 예비역이자 민방위인지라 ^^;;
비주류 [Lv: 92 / 명성: 744 / 전투력: 3830] 10-12-08 16:52
 
육군제3사관학교에서 군생활했는데 (경북 영천, 대구에서 포항쪽으로 한시간)
군생활동안 딱 두번 눈치웁니다...1년에 한번씩 ㅎㅎ
그동네는 눈이 안오더군요..비도 잘 안오고..
장마철에 3-4번 비오믄 끗..;;;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0-12-08 16:58
 
눈 안오는 대신

여름에 무척 더우셨겠습니다^^
막대기 [Lv: 252 / 명성: 752 / 전투력: 13138] 10-12-08 17:25
 
3사관학교 반갑습니다. (1998~2001)
교도 본중에 있엇습니다. ^-^)/

하지만 유격..
생도들 유격 다 끝나고 추울때 가자자요.ㅎㅎ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6 / 전투력: 29815] 10-12-08 16: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0-12-08 16:58
 
와탕카 또 봐도 재밌는 것 같습니다 ㅎㅎ
서영아범 [Lv: 49 / 명성: 666 / 전투력: 1863] 10-12-08 17:46
 
강원도 화천군상서면 봉오리...ㄷㄷㄷㄷ 무섭습니다.눈얘기나오면..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0-12-08 17:54
 
토닥 토닥 ^^
이제는 무서워하지 마세요 ㅎㅎ
혼세 [Lv: 26 / 명성: 633 / 전투력: 534] 10-12-08 18:10
 
눈 내리고 있는데 제설작업 안해보셨으면 말을 마세요....
Bono [Lv: 54 / 명성: 638 / 전투력: 2985] 10-12-08 18:16
 
저도 군대 있을 때 눈 내리는 게 싫지 않았습니다.
후방 부산에서 근무했는데, 군생활 내내 눈이 단 한차례도 내리 않아서
제설작업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엄서용~ ^.^
DSPman™ [Lv: 1043 / 명성: 755 / 전투력: 9205] 10-12-08 18:52
 
함상근무할땐 눈와도 제설작업같은거 없어서 좋았는데 (사실 진해에서 근무해서 눈내리는걸 본 적이없었습니다^^;) 육상근무로 전출나왔을땐 4성장군 3명이 상주하는 부대로 갔기에 눈오면 새벽4시에 깨워서 해뜰때까지 제설작업을 시키더군요. 새벽같이 출근하는 고위간부들을 위해서죠. 해뜨면 제설차량이 와서 치우니까요. 그래서 말년엔 점호열외겸 제설작업열외겸 겸사겸사 내무반에서 안자고 상황실 내무반에 올라와서 거의 살았더랬어요 ㅋㅋ
카이로 [Lv: 71 / 명성: 712 / 전투력: 1548] 10-12-08 21:28
 
음..어디선가 들었거나 보았던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어느 날 소대장에게 소대원이 헐래벌떡 뛰어오더니..
"소대장님, 소대장님! 하, 하늘에서 쓰레기가 내립니다!!"
"뭐?!!"
하고 밖을 보니 눈이 내리고 있더라는...

이 이야기가 떠오르는군요.
샤킹팬더 [Lv: 335 / 명성: 667 / 전투력: 2240] 10-12-08 22: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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