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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회원 돌쇠4입니다^^
저는 군대 있을 때에도 눈이 오는게 싫지 않았습니다.
허연 눈도 좋고,
눈 치우는 동안 몸이 고생을 하기는 하지만
눈 내리는 내내 큰 갈굼 없이 땀만 흘리면 됐으니까요.
제설작업 하고나면 따뜻한 컵라면이라도 하나 먹을 수 있을 때가 많았구요 ㅋ
전투화가 젖고 발이 얼어서 난감하기는 했었죠 ㅋㅋ
이런 추억... 군대 정신력 운운하시는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 분들은 모르시는 얘기겠지만요..
전 군생활 두번의 크리스마스가 모두 화이트크리스마스였고 그중 한번은 사단 야전부대중 가장 큰 저희대대 연병장을 치우기 위해 전 대대 인력이 동원되었으나 결국 부셔진 문짝으로 만든 넉가래를 달고 연병장 눈을 치우던 브라보포대 자주포의 위용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