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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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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05 00:37
나이트테이머의 2010년 미드 정리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나이트테이머
조회 : 456  

1.30여년 만에 귀환한 미국판 <수사반장>
하와이 파이브-오 Hawaii Five-O
| 출연 알렉스 오러플린, 스콧 칸, 대니얼 대 김, 그레이스 박 / 채널 <CBS>

 
“체포해, 대노.”(Book’em, Danno) 1970, 80년대 미국 전역을 강타했던 이 대사를 올가을부터 다시 들을 수 있게 됐다. <하와이 파이브-오>는 하와이를 배경으로 범죄와 사투를 벌이는 특별수사팀 경찰관 네명의 이야기를 다루는 수사물이다. 이 작품은 스티브 맥가렛(알렉스 오러플린)이라는 해병대 출신 요원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고향 하와이를 찾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버지의 죽음의 배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새로 부임한 경찰이자 파트너 대니(스콧 칸·애칭 ‘대노’로 더 유명하다), 아버지의 동료이자 전직 경찰 친 호 켈리(대니얼 대 김), 그의 동생이자 신참 경찰 코나(그레이스 박)가 맥가렛의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동명의 70년대 미국 인기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국내에 <50수사대>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바 있다. “미국에서 방영되는 대다수의 수사물은 <하와이 파이브-오>에 빚지고 있다”는 위키피디아의 설명처럼, 시즌12까지 방영되며 장수한 오리지널은 수사물이라는 장르가 전무했던 시절, 하와이의 매혹적인 풍광과 매력적인 경찰관, 자극적인 범죄를 세련된 방식으로 포장하는 법을 알던 드라마였다. 원작의 위상을 의식한 덕분인지, 이번 시즌 새로 방영되는 <하와이 파이브-오>에서는 오리지널에 바치는 오마주들을 작품 곳곳에서 만날 예정이다. 제작진은 흥겨운 트럼펫 소리가 인상적인 오리지널의 메인 테마곡을 그대로 사용하며, 원작의 멕가렛을 연기했던 존 로드를 기억하는 의미에서 스티브 아버지의 이름을 ‘존’이라 이름지었다.

한편 한국 시청자에게는 두 명의 코리안 아메리칸 배우가 반가울 것이다. <로스트>에서 김윤진(써니 역)의 가부장적인 남편을 연기했던 대니얼 대 김은 다시 한번 하와이에서 거사를 치르고,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사일론 역으로 SF팬들의 여신으로 등극한 그레이스 박은1회부터 시원한 비키니 옷차림을 가감없이 뽐낸다. <하와이 파이브-오>는 2011년 상반기 OCN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UP 다시 봐도 하와이는 매력적이더라.
DOWN <로 앤 오더> <NCIS> 등 기존 수사물의 텃세를 누를 만큼 매력적일까. 대책없이 거대한 사건의 스케일도 문제

 

2.액션 없이 빚어내는 숨막히는 긴장감
<루비콘> Rubicon
| 출연 제임스 배지 데일, 제시카 콜린스, 알리스 하워드 / 채널 <AMC>

 
 
자동차 추격신, 드라마틱한 격투장면이 있어야만 흥미로운 드라마가 되는 것은 아니다. <루비콘>은 <매드맨> <브레이킹 배드> 등 탄탄한 구성력으로 승부하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온 <AMC>의 신작 드라마다. ‘한번 건너면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다’는 강의 메시지를 유산으로 물려받은 이 작품은 장인의 죽음 뒤에 거대한 집단의 음모가 있음을 깨달은 정보 분석가가 그들에 맞서 돌이킬 수 없는 싸움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API라는 국가 싱크탱크에서 일하는 암호해독가 윌 트래버스(제임스 배지 데일)는 어느 날 주요 일간지의 십자말풀이 퍼즐에서 일정한 패턴을 발견하고, 정보분석팀장인 그의 장인에게 알리지만 이를 상부에 보고한 장인은 며칠 뒤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 윌은 장인이 암호로 남겨놓은 단서를 실마리로 세계의 중요한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세력의 존재를 어렴풋이 깨닫는다.

강직하고 무고한 개인이 견고하며 냉혹한 권력집단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루비콘>은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코드네임 콘돌>로 대변되는 1970년대의 음모론영화를 닮았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그들 영화가 두 시간 남짓한 시간 안에 담아낼 수 없는 두뇌들의 치열한 머리싸움과 국제정치의 명암을 좀더 긴 호흡으로 그려낸다는 장점을 지녔다. 이와 더불어 하루 종일 서류 더미와 씨름하며 수백명의 목숨을 좌지우지할 결정을 내리는 정보 분석가들의 고뇌와 딜레마도 이야기의 한축을 차지할 예정이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켄 터커는 “<루비콘>의 무시무시하게 조용한 세계에서는 사소한 순간이 엄청난 서스펜스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누군가의 책상머리에서 비롯된 결정이 총보다 무서울 수 있다. 이것이 <루비콘>이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다.

UP 탄탄한 이야기 구성력과 적절한 캐스팅. 더불어 두뇌들의 지적 유희를 훔쳐보는 재미가 있다.
DOWN아무리 천천히 묵직하게 전개되는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결정적인 한방이 없다.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3.외계인, 대통령, 그리고 미스터리
<이벤트> The Event
| 출연 제이슨 리터, 사라 로에머, 로라 인스 / 채널 <NBC>

 
 
올봄 대단원의 막을 내린 <로스트> <24>, 갑작스럽게 조기 종영한 <플래시 포워드>의 부재에 마음 둘 곳 없던 이라면 <이벤트>를 주목할 것. <24>의 총괄 프로듀서 에반 카츠가 총제작을 맡은 이 작품은 여러 장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그러나 사실은 미묘하게 서로 얽혀 있는 어떤 ‘사건’(이벤트)들을 조명한다. 다시 말해 시간차와 공간차, 등장인물의 이해관계가 예측할 수 없는 또 다른 사건과 반전을 만들어내는, 전형적인 ‘떡밥물’의 계보를 잇는 드라마다.

사건은 크게 세 방향에서 진행된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션 워커는 결혼을 앞두고 여자친구와 여행을 떠나는데, 방을 잠깐 비운 사이 그녀가 실종된다. 두 번째 사건은 갓 취임한 흑인 대통령 엘리아스 마르티네즈의 이야기다. 그는 사람과 똑같은 모습의 외계인들이 지구 체류 목적을 밝히지 않아 60년 넘게 이노스트랑카 산에 감금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외계인 대표와 협상을 시도한다. 마지막 사건은 산에 갇힌 외계인들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그들은 어떤 음모를 계획하고 지구에 왔으며, 감금되지 않은 외계인들과 소통을 시도한다.

이미 공개된 <이벤트>의 네 에피소드에서는 (워커의) 여자친구의 미스터리한 실종, 대통령 암살 시도, 정부 기관에 잠입한 외계인의 정체 폭로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벤트>의 작가 닉 와터스(그는 미스터리한 초능력자들을 다뤄 인기를 끌었던 <4400>의 각본을 썼다)는 “에피소드마다 거대한 실마리와 폭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제작진의 ‘떡밥’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는 올해 코믹콘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올가을 시즌 가장 유망한 신작”(<로이터>)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잦은 플래시백의 사용과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사건들이 시청자의 인내심을 잃게 할 것이라는 우려도 없지 않다. <이벤트>가 <24>와 <플래시 포워드> 중 어느 쪽의 운명을 닮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UP 떡밥으로 경쟁하던 대작들은 모두 종영했다. 게다가 <이벤트>의 이야기는 정치·스릴러·SF를 모두 커버한다.
DOWN한회 못 봤는데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이야기가 복잡하다면…. 그건 곤란.
 


나이트테이머 [Lv: 32 / 명성: 744 / 전투력: 1074] 10-12-05 00:38
 
2010년에 본 인상 깊은 미드 3인방입니다. 아까 추천 드렸던 퍼슨언노운은 취소하겠습니다.. 마지막에 좀 실망해서 ;; 본 글은 시네 21글을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korellas [Lv: 72 / 명성: 644 / 전투력: 1746] 10-12-05 00:39
 
우와 이런 정리를... ㅎㅎ 뭔가 추천작을 모아서 알려주시면 정말 좋을것 같네요. 뭐.. 당분간은 미드 볼 시간이 없긴 하지만요 ㅠ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0-12-05 00:59
 
요즘 뭘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좋은데요 ㅎ

출퇴근 시간에 만원 지하철 버스에서.. 책은 못읽어도 동영상은 보겠더군요..

요즘 미드 보는 재미로 출퇴근 합니다.
影野 [Lv: 51 / 명성: 755 / 전투력: 1686] 10-12-05 01:03
 
하와이...는 정말 고민없이 보게 만들더군요.
저것과 더불어 The Walking Dead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noir7roi [Lv: 140 / 명성: 679 / 전투력: 3726] 10-12-05 01:15
 
루비콘은 재밌게 봤는데, 시즌2는 제작안한다더군요.. 아쉽네요.
나이트테이머 [Lv: 32 / 명성: 744 / 전투력: 1074] 10-12-05 01:21
 
The Walking Dead 저도 잼나게 봤습니다 ㅎ
Pierce [Lv: 29 / 명성: 658 / 전투력: 2087] 10-12-05 03:07
 
워킹 데드가 없군요 ㅎ
구성이나 화면시점이 좋더군요
시즌1이 6화밖에 안되서 좀 아쉽지만..
디제이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0-12-05 12:56
 
오..테이머님 미드 매니아 이신듯 ~ㅎㅎ
알청 [Lv: 12 / 명성: 672 / 전투력: 663] 10-12-05 19:57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 만 밧는데 한 도전 욕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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