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당장 담달 고시원비 낼 돈도 없는 듯한 형편에 탈 것에 대한 관심이라니..
그렇지만 꿈은 항상 크게 가지라고..ㅎㅎ
아주 오랫동안 타고 싶던 희망 차량이라면 각 jeep 였는데,
언제가부터 포르쉐라인으로 바뀌면서 중고차라도 그나마 조금 현실적인 모델인 포르쉐 박스터로 관심이 옮겨왔던 거 같습니다.
한동안 차에 대한 관심을 잊고 지내다가
얼마전 출근 버스에서 눈길이 가는 차량을 한대 보게됐습니다.
2인승의 조그만 차에, 운전석은 오른쪽에 붙어 있었고 너무 예쁘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던 그런 차량이었습니다.
젊은 아가씨가 미니스커트 입고 그런 차를 운전하고 가니 다들 쳐다보느라 정신없더군요..ㅎㅎ
오늘 퇴근해서 갑작스레 그 차량이 궁금해져서
검색해서 찾아보니
일본의 마쯔다에서 나온 유노스 (일본 출시명)라는 2인승 로드스터더군요.
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로드스터로 기네스에 등재도 됐다던데요.
92년경부터 나온 듯하고 지금까지도 세대별 구분으로 (현재 3세대 모델 판매중) 판매가 되고있는 모델인 듯 합니다.
초기에는 헤드업 램프 (국내에선 엘란이 채용했던) 채용 모델들이었었는데 지금은 일반적인 램프 채용으로 전환되어 있더군요.
근 20여년간의 모델이 도로에서 현존하다보니 중고가에서 신차가격까지 구입가는 다양하더군요. (600~3,500)
마쯔다 하면 먼저 로터리 엔진이 떠오르는데요. 아무래도 <이니셜 D>의 영향이겠죠..ㅎㅎ
로터리 엔진은 매우 작고 힘이 좋지만 내구성이 좋지 않고, 기름을 길에 뿌리고 다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진짜인지..ㅋ)
다행히 유노스는 일반 DOHC엔진 탑재네요. 과거 1,600cc부터 지금은 1,800인가.. 2,000인가 하는 모양입니다.
사진을 검색해 봤는데 실재 도로에서 봤던 것처럼 예쁜 모습의 사진이 없네요.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더 멋진 차 같습니다.
또 하나의 차량은 독일 벤츠마크가 붙은 (자회사인 어디 다른데서 제작되는 듯 합니다 -검색하면 나옴) 2인승 스마트 입니다.
영화 <다빈치코드>에서 오드리양이 타고 다니던 차인데, 영화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며칠전에 조카들 컴퓨터 때문에 누나네 갔다가 동네에 주차 되어있는 스마트를 실제로 봤는데...
너무 귀여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ㅎㅎ
가까이 가서 안도 들여다보고 한참 구경을 했네요. 2명만 탄다고 봤을 때 실내는 널찍하게 배치되어 있었구요.
구형 모델들은 500대와 600대의 배기량을 가지고 있는데, 현재 시판 모델들은 999cc인 모양입니다.
국내 경차 적용을 받아서 경차 혜택도 다 누린다네요.
우연히 그날 고시원 돌아가면 검색해 봐야지 했는데, 어떻게 딱 그날 11번가에서 색상별로 4대의 스마트카를 판매 하더군요. ^^ (하이브리드에 카브리올레 모델)
중고가는 이녀석은 벤츠의 이름값인지 좀 쎄더군요. 1,500에서 2,000??
신차는 유노스와 마찬가지로 3,500은 있어야 하나 봅니다.
유노스, 스마트 두 모델 다 동호회 카페가 잘 활성화 되어있고 유저들도 의외로 많은 듯 합니다.
저야 촌놈이라 이제서야 알게 된 차량이지만 영민하신 서울/경기권 회원님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시는 차량이겠죠..ㅎㅎ
가진 돈 탈탈 털어 어제 밤에 책을 몇 권 주문했는데.. 오늘 오지 않아서 할 일도 없고 하여 쓸데없이 또 글을 올렸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