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병을 들고 "이게 포탄입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소개되며 곤욕을 치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관련해 당에서 "당시 모두가 그렇게 오해했다"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한 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지난 31일 자료를 통해 "당시 피해 현장을 둘러보던 중 안내를 하던 분이 일행에게 '이것이 북한군 포탄'이라고 설명했고 동행했던 카메라 기자가 안 대표에게 '포탄'을 들고 포즈를 취해달라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 황진하 의원은 그 '포탄'이 76mm이며 (다른 거은) 122mm라고 답변했다"며 안 대표 혼자만의 오해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안 대변인은 "처참했던 현장 상황에서 안내자가 북한 포탄이라고 설명하자 육군중장 출신 황진하 의원, 공군중위 출신인 저를 포함해 현장에 있던 그 어느 누구도 포탄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내자조차 포탄이라고 설명한 상태에서, 새까맣게 그을려 식별할 수 없는 물체에 대해 포탄이라 생각하고 포즈를 취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일반인이 아닌 같은당 포병장교 출신 황 의원 마저도 이 보온병을 보고 '76mm 포탄'이라고 말했다는 당 해명은 최근 안 대표 '군복 해프닝'에 이어 보는 이들의 씁쓸함마저 자아내고 있다.
역시 딴나라당...저걸 자랑이라고 떠벌리다뉘...
그래 니들은 다 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