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배터리 교환해준다
경향신문 | 백인성 기자 | 입력 2010.11.29 12:05 | 수정 2010.11.29 13:29 | 누가 봤을까? 20대 남성, 서울





애플이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배터리 교환 프로그램'을 국내에도 도입하기로 했다.

애플코리아는 아이폰 국내 발매 1주년을 맞아 14만5000원을 내면 기존 배터리를 새 배터리로 교체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아이폰 이용자들은 이날부터 애플 AS센터에서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 고갈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소비자들은 굳이 리퍼폰을 쓰지 않고도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의 배터리는 사용자가 마음대로 분리해 교체할 수 없는 '일체형'이다. 그 동안 미국에서는 80달러 가량의 비용을 지불하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이 같은 프로그램이 없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아이폰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애플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29만원을 내고 '리퍼폰'을 구입해야 했다. 리퍼폰이란 수리를 마친 제품의 일부 칩셋을 재활용해 조립한 휴대전화다.

이를 거부한 일부 소비자들은 용산 전자상가와 강변 테크노마트 사설 수리점 등에서 3만원 안팎의 비용을 내고 아이폰 배터리를 교체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증기간 이내에 아이폰을 뜯으면 정식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휴대전화 리튬이온 배터리는 300~500번 정도를 완전충전과 방전을 하면 효율이 70~80%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전습관과 사용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1년 정도 사용할 경우에도 해당한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액정화면이 크고 사용시간과 무선데이터 이용이 일반 휴대전화보다 많은 점을 감안하면 배터리 사용과 소모도 빨리 진행된다.

< 백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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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10불짜리 밧데리를 14만원에...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역시 애플의 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