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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친구같은 형님의 아버님 병문안을 다녀 왔습니다.
작년에 암병원으로 유명한 병원은 다 알아보고 치료까지 하셨는데 얼마전 재발되어
병원에 갔는데 진행 속도가 너무 빨라 지금은 뇌,폐,척수에다 임파선까지 암이 번져
의사말로는 손쓸 방법이 없고 마음의 준비를 하더랍니다
6.25때 홀로 남한으로 와서 고생 엄청하시고 5남매나 되는 자식들 결혼까지 다 시키고
이제 살만 하니까 저리 되셨습니다.
병원 나오면서 "살아 계실때 잘해"라는 형님의 말이 계속 떠나지 않네요
오늘 저녁은 부모님과 밥이라도 먹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