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짬뽕입니다.
어제 부산 내려와서 오늘 지금까지 계속 짐정리 중입니다.
별다른 대안이 없어 처가집(가정주택 2층에 우리가족이 살았었죠.)이 아파트로 이사가는데 완전히 한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주말부부라 마땅한 대안이 없었습니다.
집이 그래도 조금 넓은 편이고, 장인장모님 모두 또다른 부모님 같으셔서 부담은 조금 덜한데...
누님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더군요.
아파트가 아무리 커도 한 집안에서 같이 생활하려니 부담되네요.
어차피 일주일에 2일정도 머무르다 올라오는 상황이긴 한데, 기분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제 방에 있던 홈씨어터를 마루에 설치하다가 허리 부러질뻔 하고...(넓은 마루에서 소리 들어보니 좋네요.)
방금 인터넷 연결해서 여기에 들어왔습니다.
그냥 얹혀 들어오기 미안해서 티비 하나 질렀습니다. 좀전에 설치완료했는데 처가식구들이 좋아합니다.
이노무 주물부부도 이젠 신물납니다. 내년쯤엔 어떻게 합쳐야 할텐데요.
일주일 전에 남들이 말하는 불혹의 세계로 입문하였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은 너무나 어지럽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 봅니다.
얼마남지 않은 휴일 잘 보내세요.
그럼 이만.
마지막 멘트를 보고 뜨끔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