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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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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28 08:55
출근했습니다.^^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icecaky
조회 : 456  

안녕하세요. icecaky입니다.

휴일근무 순번이 걸려서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출근이야 늘상 있는 일이고 다름이 아니라..

 

아침에 집에서 4살 둘째가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하는 소리가 '아빠가 과자 다 먹었지? 목욕탕 가서 과자 사먹을꺼다~' (이모와 어제 목욕탕 다녀왔음) 였습니다.

자다깨서 잠덜깬 상태서 투정하나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과자를 찾으며 짜증을 내더라구요. 그래서 엊그제 사왔던 쌀로별 과장 한봉지를 갖다주며 먹으라 했습니다. 근데 이것이 과자 봉지를 이리저리 흔들어대며 '이 과자 아니야!'라며 소리지르더라구요.

떨어진 과자를 주우며 '너 과자 아무것도 못먹을줄 알아!'라며 말했죠.

그랬더니 벌떡 일어나 하는 소리가 '#&@&%$@(#*$~아빠 바보야!'

 

순간 열이 받아 엉덩이를 서너번 손으로 때려줬습니다. 그래도 계속 악을 쓰며 울길래 빈 PT병을 들고 또 엉덩이를 때려줬습니다. 귀엽다고 너무 오냐오냐 해줬더니 버릇이 너무 없어진거 같더라구요.

놀란 와이프가 달려나와 '아빠한테 가서 잘못했어요 해!'라며 해도 울면서 난리만 피우고..

3-4분 정도 울다 제방으로 와서 울면서 '아빠 잘못했어요' 하길래 안아주기는 했지만...

얼라들 버릇없는건 못참아 때려주긴 했지만 딸래미를 첨으로 때린거라 기분이 계속 우울하네요.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잘 키우는 건지 모르겠네요. 걱정만 되고...

오후에 퇴근하면 아이들이랑 좀 놀아줘야겠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디제이몽키 [Lv: 364 / 명성: 632 / 전투력: 20932] 10-11-28 08:57
 
아직 자식이 없어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랑으로 감싸주면 다 좋아지지 않을까요?ㅠㅠ
icecaky [Lv: 60 / 명성: 723 / 전투력: 1349] 10-11-28 09:29
 
말씀 새겨듣겠습니다.^^
캡틴키드 [Lv: 53 / 명성: 637 / 전투력: 2828] 10-11-28 09:03
 
저도 엄하게 키우려고 합니다만 딸아이가 있다면 너무 이뻐서 엄하게 못할거 같아요. ^^

집에가실때 맛있는 과자한봉지 사가지고 가면 아기가 너무 좋아서 아침일은 싹 잊어먹을것 같네요 .
icecaky [Lv: 60 / 명성: 723 / 전투력: 1349] 10-11-28 09:30
 
네.. 맛난거 사줄께요. 충고 감사합니다.
sukk [Lv: 13 / 명성: 656 / 전투력: 148] 10-11-28 09:16
 
엄하게 키운다는게 쉬운일은 아니더라구요.
icecaky [Lv: 60 / 명성: 723 / 전투력: 1349] 10-11-28 09:31
 
엄한건 엄마몫, 잘해주는건 제몫이었는데... 제가 월권을 했네요.ㅠ.ㅠ
한타 [Lv: 290 / 명성: 680 / 전투력: 3516] 10-11-28 09:29
 
아이들 혼내고 출근하면 하루종일 우울하죠. 저두 출근했습니다. 수고하세요~
icecaky [Lv: 60 / 명성: 723 / 전투력: 1349] 10-11-28 09:32
 
한타님도 출근하셨군요. 수고하세요~
지제면민 [Lv: 29 / 명성: 755 / 전투력: 1229] 10-11-28 09:48
 
저는 미혼임니다만 다큐를 늘 즐겨 보기때문에 본내용을 짧은 지식으로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이야기 하는건 "감정은 받아 주도록 하데 잘못은 꾸짖어라" 였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이렇게 대처해보세요..
====

우리 딸이 과자가 먹고 싶구나.. <- 일단 딸의 감정을 받아 줌니다.
-> 응 <--- 답변이 오겠죠..
그런데 어떻게 하지.. 지금은 과자가 없는데
-> 먹고 싶어 사조 사조.. <-투정 부리면
이름을 부르면 딸아 딸이 과자가 많이 먹고 싶구나 그런데 어떻게 하지
지금은 아침이라 과자가 없고 사올수가 없는데 어떻게 할까 <-- 아이는 생각 하겠죠.. 아침이고
사올수 없다는 사실을요..
-> 그럼 이따가 사줘

=========

이렇게 쉽게 끝나진 않겠지만. 제 글의 요지는 먹고 싶어하는 감정과 이유를 다 받아(들어)주시고
현재의 상태를 상세히 아이에게 알려주신후, 아이에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의견을 구해보세요.
합당하다면 들어주시면 되고, 합당하지 않다면. 아이가 해달라는걸 다시 한번 이야기 하면서.
우리 딸이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고 했는데 지금은 안될것 같다 다른 방법은 없냐고
하면서 원하는 목표가 될때 수긍해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냥 다큐에서 좀 나온 내용이니까 이런것도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아직 아이키우는 입장이 아니라 확실히 이렇게 하라고는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한가지 첨언하자면 "아이가 고민을 이야기 했을때 어떻게 답변을 해주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헌데 아이는 답변을 바라고 온게 아니고 들어주길 원하는 경우가 많다는거죠..
어떻게 대화를 이어가야 할까요..

아이가 질문을 하면 그걸 그대로 아이에게 다시 물어 보면 된다는 군요.

무었무었을 물어보았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니? 라고 질문을 되돌리면 된다고 하네요.
그러면 아이는 나의 질문을 잘 들어 줬구나 하고 만족감을 느끼고 자기의 고민을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다큐에 이렇게 해주는 부모가 나왔는데 그 부모님이 이야기 하길 제가 이야기 한데로
하긴 굉장히 힘이 많이 들고 심력 소모가 심하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아이의 바른 인성과 사고를 위해서 해줄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만 끝.. 뿅
icecaky [Lv: 60 / 명성: 723 / 전투력: 1349] 10-11-28 10:04
 
3번 정독했습니다. '감정은 받아 주도록 하되 잘못은 꾸짖어라.'
꼭 실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제면민님은 결혼하시면 좋은 아빠가 되어주실거 같아요.^^
충고 정말 감사합니다.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우라늄청축 [Lv: 154 / 명성: 637 / 전투력: 5333] 10-11-28 12:20
 
저도 한참을 고민했는데, 저런 방법도 있을 수 있겠군요.
Bono23 [Lv: 54 / 명성: 638 / 전투력: 2985] 10-11-28 16:01
 
저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좋은 훈육법 감사합니다.
나쁜동화 [Lv: 1553 / 명성: 755 / 전투력: 12889] 10-11-28 09:58
 
ㅎㅎ 지제면민님 실제는 이상과 다를 수 있어요. 떼쓰는 아이들 보면 이성적인 생각을 하기 보다는 우선 떼부터 쓰는 것 같아요.
icecaky [Lv: 60 / 명성: 723 / 전투력: 1349] 10-11-28 10:07
 
제 딸래미는 아직 4살이어서 땡깡만 부리지만 언젠가는 이성적인 생각을 할 나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제면민님 리플을 보고 여러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아이의 바른 인성과 사고를 위해서 제 자신부터 노력해야겠습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나쁜동화님.
나쁜동화 [Lv: 1553 / 명성: 755 / 전투력: 12889] 10-11-28 10:24
 
막내가 초등학교 2학년이에요. :D 딸아이인데 오빠들만 있어서 조금 더 떼를 많이 쓰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애 하나 있는 집 아이하고는 다르게 사회성 같은 것이 있는 것 같아요.

언젠가는 이성적인 생각을 할 나이가 될 꺼라고 생각도 하지만 말에요. 그 언젠가 가 전혀 오지 않은 "어른들"을 가끔 봐요. 특별히 "금 뺏지" 달고 있는 아저씨 아줌마들요. 내 아이는 그렇게 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열혈강사 [Lv: 14 / 명성: 752 / 전투력: 155] 10-11-28 10:07
 
요즘 우리 하늘이랑 비슷한 상황인거 같습니다.
자기주장이 너무 강해져서 고집도 세지고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안해주면
울고 그럽니다.
그래도 너무 예쁘니 어떡하겠습니까.
평일에는 볼수 있는 시간에 기껏해야 한시간 정도
주말에는 일요일이나 좀 봐주는데 아이한테 미안해서 원....
그래도 너무 버릇없이 하는것은 그때 잘못된거라고 해 줘야 할거 같네요.
icecaky [Lv: 60 / 명성: 723 / 전투력: 1349] 10-11-28 10:10
 
정말 눈에 넣어도 안아플거 같아요.
어떨땐 그만 크고 항상 지금 같았음하는 생각도 듭니다.
첫째는 남자애인데 여자애는 또 다르더라구요.
나중에 시집보낼때 눈물날거 같아요. 엉엉~
나쁜동화 [Lv: 1553 / 명성: 755 / 전투력: 12889] 10-11-28 10:39
 
그건 그렇고 지제면민님이랑 열혈강사님 오랜만에 수면에 부상하셨네요.^^;; 반갑습니다.
유무 [Lv: 61 / 명성: 662 / 전투력: 3515] 10-11-28 10:54
 
아이가 부모에게 의지하고 지원을 해 달라고 할 때가 좋은거 같네요.
제 기억으로는 1살이 지나면서부터 자기 주장을 하더군요.
저는 케이스 마다 스스로 선택을 하도록...
라파엘 [Lv: 80 / 명성: 755 / 전투력: 2120] 10-11-28 12:51
 
양육쇼크 한 번 읽어보셨나요?
icecaky [Lv: 60 / 명성: 723 / 전투력: 1349] 10-11-28 21:53
 
읽어볼께요. 근데 라파엘님 DC-2214 혹시 있으세요? ㅎㅎ
만지마루 [Lv: 3 / 명성: 643 / 전투력: 76] 10-11-28 13:28
 
본 문 과 상관없아 저도 오눌 출근 완료하엿습니다
icecaky [Lv: 60 / 명성: 723 / 전투력: 1349] 10-11-28 21:52
 
오늘 하루 고생하셨습니다.^^
마니아 [Lv: 146 / 명성: 672 / 전투력: 6946] 10-11-28 13:28
 
ice 맥키보드인가요? 새로 출시되었다는데
icecaky [Lv: 60 / 명성: 723 / 전투력: 1349] 10-11-28 21:50
 
소싯적 해본적이 없었던 아스케키를 그리며 지은 아이디랍니다. 아스케키... 푸힛
仁荷사랑™ [Lv: 26 / 명성: 755 / 전투력: 427] 10-11-28 14:29
 
저도 어제도 오늘도 나왔네요 ㅠ.ㅠ

첫 아기가 아직 배속에 있는 상태지만....

어떻게 하면 잘 키우는 것일까 생각하면 많은 고민이 되더라고요. 엄하게 큰 저를 생각하면 엄한 것도 좋을 것 같고... 엄하게 클 때 기억을 생각하면 내 자식한테는 그러고 싶지 않기도 하고....
icecaky [Lv: 60 / 명성: 723 / 전투력: 1349] 10-11-28 21:50
 
미리 축하드립니다.^^
Ujos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0-11-28 15:05
 
애를 키워본 적은 없지만, 부모로써 가장 고민되는건 아이에게 '세상은 불공평하다' 라는 진실을 알려줄 때라고 하더군요.
icecaky [Lv: 60 / 명성: 723 / 전투력: 1349] 10-11-28 21:51
 
음.. 일리있는 말씀이시군요.
와이프가 성교육을 저보고 시키라는뎅... 그것도 걱정이네요.ㅠ.ㅠ
소어 [Lv: 5 / 명성: 692 / 전투력: 141] 10-11-28 16:23
 
저도 애를 키워본 적은 없지만, 항상 '이렇게 키워야지'라는 생각은 있습니다.
그 중에 꼭 해보고 싶은건 부모님을 경칭할 땐 항상 존댓말과 함께 '어머니, 아버지'라고 부르게 만드는거에요 ㅎㅎ;

존댓말과 경칭을 쓰는 것이 좋은 습관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icecaky [Lv: 60 / 명성: 723 / 전투력: 1349] 10-11-28 21:52
 
네.. 그렇죠. 근데 전 아빠라 불러주는게 아직까지는 더 좋더라구요.
라이언맨 [Lv: 37 / 명성: 650 / 전투력: 1171] 10-11-28 17:33
 
요새 애가 모든걸 따라해서 무척 조심하고 있습니다.
icecaky [Lv: 60 / 명성: 723 / 전투력: 1349] 10-11-28 21:52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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