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OTD 운영진도 아니고, 그렇다고 키보드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OTD에서 공제가 있을때 마다 그저 한번씩 참여한 뉴비입니다.
이글 또한 OTD운영진을 더치트 공제자를 옹호하고자 쓴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잡설은 이만 줄이고 본론으로 가죠.
더치트 이번공제는 참 대단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참여했구요.
일단 가격면에서 말도 안되고, 퀄리티도 말할것도 없겠죠.
정말 많은분들이 즐겁게 참여하시고, 더치트를 OTD를 즐기고 계십니다.
정말 보기 좋지요 ^^
하지만 이러저러한 문제나 높은 퀄리티를 지향하는 나쁜(?!!) 공제자님 덕분에
일정이 길어지고 처음 참여하거나 더치트를 간절히 기다리는 분들은 답답해 하실지도 모릅니다.
(여담입니다만 더치트가 왜 더치트인지 아십니까?
링크나 사연을 쭉 적어드리고 싶지만 재밌는 OTD 생활을 위해 직접 검색 보시길 권합니다. ^^)
이처럼 처음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한 공제가 여타의 상황으로 답답하거나 스트레스가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제 하시는분은 정말 더한 아니 엄청난 경우도 있다는걸 알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이곳에 356Cl(일명 삼클)이 공제가 되었었죠.
그당시 공제중 원자재 불량으로 상부하우징이 120개 정도 불량이 난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OTD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온라인상으로 회의도 하고
http://www.otd.kr/bbs/board.php?bo_table=board1&wr_id=16583&sca=&sfl=wr_subject&stx=%EB%B6%88%EB%9F%89
투표도 해보고 해서 1/n을 하자고 중지를 모았었죠
그런데 공제를 담당하신 응삼님께서 불량분 전체에 대해 혼자 책임지시고 공제를 완료하셨습니다.
당시 불량분에 대한 추가 금액은 아반떼 신형 차량 한대값 이었습니다.
상상이 되십니까? 공제자의 실수도 아닌데 그저 원자재의 불량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그 불량이 쓰지 못할정도의 결과물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어마어마한 금액의 사비를 들여서 공제를 완료하셨습니다.
사견입니다만, 당시엔 미친짓 같아 보였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지금 더치트를 공제하시는 분이 초심을 가지고 끝까지 공제 완료를 위해 노력한다고 하셨습니다.
공제에 참여한 저희도 지금의 이 초심을 가지고 공제가 끝나는 그날까지
이 즐거운 축제를 즐겼스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해법은 아닌거같네요.. 전체가 회의했다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