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옷을 다 갖춰입고 가방을 가지러 서재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방 곳곳에 널려있는 키보드들을 바라봤습니다. 어제도 택배 하나 와서 뜯어만 봤습니다.
초보 주제에 이거저거 궁금해서 사들였더니 어느덧 방 안에 있는 키보드가 좀 되는거 같네요.
이 때문에 정신 없다고 와이프는 안 들어옵니다.
아기는 못 들어오게 하지만, 몰래 들어와선 보물 찾기 하구요.
진정한 컬렉터 회원님들은 정말 자기가 갖은 키보드가 몇 개인지 모를 수 있겠어요.
암튼, 오늘 출근할 때 데리고 갈 키보드를 고민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고 서 있었습니다. (결단력 부족)
결국
빈 손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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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 노트북 자판만 두드리고 있습니다.
나름 괜찮네요. 싱크패드도 아니지만. ㅎㅎ
명심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한참 멀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