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글이라 퍼왔습니다. 사진에 키보드를 보면 막 뒤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우리는 전자제품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제 업무상에 있어 휴대폰, 컴퓨터는 빼놓을 수 없는 물건이 되었고 그러한 전자기기의 영향은 산업 각 분야에서 1차 산업(농업 등과 같은)에 까지 미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그렇게 사용되고 버려진 그 수많은 전자기기들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이다. 전자기기 속에는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수 많은 유해 물질이 존재한다. 수은이나 납과 같은 물질과 또한 회로기판을 태울 때 발생할 유독화학물질, 과연 이러한 e-폐기물은 어떻게 처리되고 있을까?
중국 남부의 중소 도시 구이유(Guiyu)에 쌓여있는 수 많은 e-폐기물이다. 이 폐기물들은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재처리하기 위해 전세계 각국에서 보내진 것들이다.
이 마을 사람의 대다수는 이러한 e-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으로 수익을 얻는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폐기물의 독성으로 부터 보호해줄만한 제대로 된 장비는 없다고 한다.
칩 속에 있는 구리, 금과 같은 유용한 물질이 있는데 이를 얻어내기 위하여 기판에서 칩을 분리하여야 한다. 달구어진 철판 위에 기판을 올려 놓고 납을 녹여내고 있다
폐기물을 태우고 난 재가 무분별하게 버려져 검게 변한 마을 하천.
이러한 전자기기의 80%는 미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건너온 것들이다. 값싼 노동력을 제공과 재처리 과정에서 얻어지는 금, 구리와 같은 것으로 수익을 얻는 구조.
구이유가 이러한 e-폐기물 처리 산업이 발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다른 나라들은 폐기물 처리에 대한 규정이 꽤 까다롭기 때문이다.
구이유 도시 자체 웹사이트에 따르면, e-폐기물 처리로 인해 벌어들이는 연간 수입이 7천 5백만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구이유 지역의 아이들은 높은 납 중독률을 보이고 있다. 인근 대학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암 발생률와 유산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미국 내에서는 자국내 e-폐기물 수출을 금지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또한 전자기기 내에 사용되는 유해물질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