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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할수도 있고 싸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자존심 때문에 결국 화해하지 못하고 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후자가 가장 어리석은 경우가 아닐런지요.
전 고등학교 다닐때..(언제야 도대체 --) 사소하게 싸운 뒤로 2년동안 말도 안섞었던 진짜 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화해하는데 3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 얼마나 옹졸했던지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붉어집니다.
저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대학때 4년간을 함께 했고, 졸업식 술자리에서 순간의 젊은 혈기로 말실수를 해버린후
1년간을 남남처럼 지냈죠. 그리고 1년간 간간히 연락하다가 대학원논문을 그친구에게
주면서 머릿말에 장문의 글을 적어서 같이 보냈죠. 그때 미안했다고^^;
지금은 다시 이전처럼 잘 지냅니다. 물론 그때의 기억은 만날때마다 남는걸 보면
참 말이란건 하긴 쉬워도 주워담긴 힘들다는걸 다시느끼고 있습니다.
갑자기 패닉의 혀란 노래가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