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의 점화플러그를 좀 좋은걸로 바꾸는 김에 사무실 동료의 차 상태를 물어보니 바꿀때가 되었습니다.
제차는 무리없이 교환을 끝내고 동료의 차를 할차례...4개중에 3개는 뺐는데 하나는 둘이서 용써도 안빠집니다.
어디가서 쇠파이프를 빌려와서 연장에다가 걸고 지렛대처럼 돌려서 뺐습니다.
점화플러그를 보니...ㅡㅡ 나사산이 뭉개져있군요.
저: "너 이차 살때 소모품 다 교환해서 줬다 그랬지?" 동료:"예 아는 형님한테 샀는데 다 교환해 뒀답니다"
저:".......ㅡㅡ!!!"
아는 형님이라길래 막 뭐라 하지는 못하겠고 설명 해줬습니다.
이러니깐 점화플러그는 조심해서 갈아야 하는거라고 엔진 헤드에 직접꽂는거니깐 잘못하면 헤드 나사산 망가져서 헤드 교환해야 한다고.
뭐가 잘못 된건지 감을 못잡길래 더 말하지는 못하고 억지로 새거를 끼워놓고서는 일단은 꼭 들어가니깐 별 문제는 없지싶다
그러나 이거 다음에 뺄때는 더 안좋아질수도 있다 했습니다.
동료"이거 끼우면 1년 탄다면서요? 그러면 내년까지 타고 해바뀌기 전에 차 또 바꾸면 되지요 뭐 ㅎㅎ"
저:"그래 그래라 근데 그형님한테는 사지 말어라"
동료:"왜요?"
저:"ㅡㅡ ......에이씨 암튼 사지마" (이 친구가 차를 잘모르고 매번 2~3백만원짜리를 사서 자주 바꾸니깐중고업자입장에서는 고정고객이거든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외형만 보고사니 금상첨화이지요 거기서 교환할때 문제가 발생했고 그거를 이친구가 사온거지요 2백만원짜리차에 ...헤드값이 얼만데...ㅡㅡ)
좋은일 하려다가 답답해서 혼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