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글번역 패치가 배포되 진행하던 TPS게임입니다.
일반적인 총쏘는 게임으로 생각하고 진행을 했습니다. 모던워페어와 같은 정의로운 군인이 되어 테러리스트와 싸우는 줄 알았습니다.
모래 폭풍으로 인해 폐허가 된 두바이에 들어가 생존자를 찾고 구출하기 위해 워커대위(주인공)를 포함한 텔타포스 대원 3명이 투입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민병대와 싸우면서 민간인 및 먼저 투입된 33사단 병사들을 찾습니다. 그런데 도중에 33사단이 내분이 일어서 서로 싸우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중에 변절한 인원들과 싸우게 됩니다. 중간중간 처형된 33사단 병사들이 보였고 희생된 민간인도 보였습니다. 그래서 사명감을 갖고 미쳐버린 33사단과 싸우게 됩니다.
그런데 진행도중에 뒤통을 치네요..
게임을 진행하는 중에 관문을 막고 있는 33사단의 대규모 병력을 뚫기 위해 제(워커대위)가 사용한 백린탄 박격포로 인해 민간이 47명이 끔찍한 고통속에 죽은 모습이 연출됩니다.
33사단이 전투로 인해 민간인에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위해 난민촌에서 민간인을 대리고 보호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워커대위를 이 상황을 모르고 백린탄을 쏟아 부은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자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연출을 보는 순간.. 아 이 게임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슴이 답답해 지면서 내가 이 게임을 계속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뒷이야기를 찾아봤습니다. 전쟁의 광기에 대한 내용이 가득했습니다.
이 게임의 스토리는 절대 친절하지 않습니다. 내 선택으로 인해 일어나는 수습이 불가능한 사태..
죄없는 희생자들.. 전쟁이 얼마나 끔찍한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반전反戰 게임입니다.
전쟁에는 행복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