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와 한 집에서 산지 10년입니다. 대학 졸업하고 서울에 취업한다고 하면서 부터 처녀를 혼자 살게 할 수 없다는 장인의 강력한 의지로 저희 가족과 같이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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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놈의 처제가 시집갈 생각을 안하는 겁니다....결국 10년 같이 살았는데
오늘 보냈습니다. 마치 제 딸을 보내는 듯한, 장인의 마음이 혹 이런 마음일까 싶은 그런 심정이더군요...
방금 공항에 잘 도착했다고 전화왔는데 ... 뭔가 통화하다가 처제가 울먹이더군요. 전 여자가 울면서 이야기 하는거 무지 싫어합니다. 헌데 그냥 왜 그러는지 알겠더군요.
'끊어어어~'
참으로 짧은 제 대답입니다. 경상도라 그런지 긴말을 잘 못합니다. 특히 제X록 님 처럼 “우리가 만난지 ~~일이 지났는데 어떻게 아직도 ~~??” 식의 말은 ..... 쿨럭.... 각혈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미안하네요.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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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등록금 인상에 피를 토하며 반대하는 연세대 학생들의 처철함을 기록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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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과 처제와는 전혀 관계 없습니다. 그냥 잉여 이미지를 소비하기 위한 것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