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 재연아. 이 안닦으면 벌레가 나와서 이를 썩게 만들어요.
그러니 매일 잘 닦아야 한단다.
재연: 그래? ....(목욕탕 문 앞에서 고모로부터 치약을 뭍인 칫솔을 받아 열심히 이를 닦고 있었음)
어디선가 바퀴벌레 하나가 목욕탕에 출연....
마침 이를 다 닦고 물컵을 들고 목욕탕 안으로 진입하던 제 딸...
눈 크게 뜨며~ "고모~~~~ 이를 지금 이를 닦고 있는데도 벌레가 왜 나와? "
그 이후로 이를 잘 안닦으려고 합니다. ㅠㅠ 어짜피 닦으나 안닦으나 나온다고 생각하는듯...
참고로 저희 아이들은 인천에서 부모님과 저희 누나(아이들의 고모)가 봐주십니다.
한 여름에...(저희 본가 옥상에서 야채를 좀 키우거든요...그래서 잡벌레가 많습니다.) 있었던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