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백축 NIB으로 구한 G80-8113을 방금전 컴퓨터에 연결했습니다.
백축을 실사용하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서,
장터에서 백축 키보드를 한동안 애타게 찾았었는데 간신히 구했네요, 그것도 NIB으로 ㅎㅎ
지금 글을 쓰고 있는데, 8113은 레이저 각인된 키캡을 사용합니다.
그동안 해피무각, 리얼포스, 마제, 3000을 써봤지만, 생각해보니 다 레이저각인은 아니었네요..
손끝에 걸리는 이 까끌까끌한 느낌이 생각보다 비호감입니다.
키캡 색은 마음에 드는데 이걸 어떻게 손봐야 할지 모르겠네요..ㅎㅎ
G81-8308에서 나온 키캡으로 대체하려고 했더니 8308도 레이저 각인 키캡입니다. ㅎㅎ
그런데 8113보다는 덜 까끌거리네요..
그리고 배열때문에 대체할 수 없는 키캡들이 좀 있습니다.
8113은 약간 키배열이 난감합니다.
일단 문자열과 숫자 키보드 사이 보통의 표준 배열 키보드에선 방향키가 있는 자리에 터치패드가 있습니다.
그래서 방향키가 home/end/pg up/pgdn 옆으로 이동했고
insert/delete는 print screen 키 옆으로 이사갔습니다.
그리고 ㄱ자 모양의 엔터라서 \키의 위치도 애매합니다. ㅡㅡ;;;
뭐 키 위치야 좀 쓰다보면 익숙해지지만, 이 키캡은 어떻게 익숙해져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반들반들한 키캡들만 쓰다가 쓰려니 너무 어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