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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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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18 12:24
문뜩 떠올리는 부모님.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로드메이커
조회 : 456  

그냥 제 어린날입니다.

엘범게시판 올리다 생각나네요

일하시다 심심하지면 보세요 ^^:

 

저의 부모님은 장사를 하셨습니다..

두분이 같이 하셨고.,.

그시절이 그렇듯이 양가 부모님에게 손벌릴수 없는상황이라.

4평짜리 단칸방에서 살았고.

4살 6살된 저랑 누나를 두고  저녁 11시까지 장사를 하셨습니다.

 

누나는 유아원을 다녔지만

전 나이도 안되어서

부모님 가게 옆 태권도 학원을 다녔고.

유아원이나 태권도가 끝나면 일하시는 곳에 아이들이 있을 장소가 없어

버스타고 집에 가야했습니다.

(지금은 모르지만 7살 이하에겐 버스비를 안받았습니다)

 

어린 아이 혼자서 버스타고가다 졸아서 종점까지 가기 일수였고.

집에서 심심해서 그땐 부보님이 미웠습니다.

놀이터도 부모님이 있어야 놀만하니까요.

(친구들은 다 부모님 일하시는 주변 태권도, 유치원 애들이었으니)

 

얼마전에 그때 이야기가 나왔는데.

부모님이 4살짜리 시내버스 태우실때 걱정이 많아..

저 버스타는거 보고 뒤로 같이타서

집에서 내리는거 보고 다시 버스타고 일터로 가시는걸  한달간 반복하셨답니다.

 

그러고도 어쩌다 제가 잠자서 종점이라도 가는 이슈가 생기면 다시 반복하시구요.

부모님 일터 전화번호 외우는건 저에겐 필수였습니다.

 

아직도 그 힘든 장사를 두분이 하시는데.

이제 나이에 부치시는게 보입니다.

 

가끔 길거리에 2.5톤 트럭에 집을 올리시는 할아버지를 볼때마다

아버지가 생각나서 마음이 아파옵니다.

 

언능 돈벌어서 효도 많이 해야할거 같습니다. 

 

그때 저입니다

메롱~ ㅎㅎ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5 / 전투력: 29815] 10-11-18 12: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쁘네요!
로드메이커 [Lv: 24 / 명성: 639 / 전투력: 763] 10-11-18 12:31
 
감사합니다.. ㅎㅎ
chouchou [Lv: 91 / 명성: 722 / 전투력: 4427] 10-11-18 12:38
 
ㅋㅋㅋ...효도합시다..
로드메이커 [Lv: 24 / 명성: 639 / 전투력: 763] 10-11-18 12:48
 
효도 정말 좋은거에요 ㅎㅎ
차차 [Lv: 91 / 명성: 692 / 전투력: 4895] 10-11-18 12:43
 
어렸을 때 어머니가 비디오가게 하셨었는데...

버스를 잘 못 타서...정말 이상한 곳으로 갔는데...저는 혼자 질질 울고 있고...ㅡㅜ
한걸음에 달려와주신 어머니가...아직도 눈에 생생하네요....
로드메이커 [Lv: 24 / 명성: 639 / 전투력: 763] 10-11-18 12:48
 
정말 그때 느낌은.. 구원자조 ㅎㅎ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0-11-18 12:48
 
왠지 마음이 훈훈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시대에
유년기를 보내셨군요 ㅎㅎ
로드메이커 [Lv: 24 / 명성: 639 / 전투력: 763] 10-11-18 12:49
 
저때 tv는 다 흑백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비디오가 칼라라는게 신기 ㅎㅎ.
비주류 [Lv: 92 / 명성: 744 / 전투력: 3830] 10-11-18 13:04
 
글 잘 봤습니다.
흑백 티비 시절에 비디오를 찍은것도 신기한데
그걸 여태 가지고 계시다니...대단합니다.
로드메이커 [Lv: 24 / 명성: 639 / 전투력: 763] 10-11-18 13:09
 
집이 27년간 이사를 안갔습니다. ㅎㅎ.
이번에 집을 지어서 이사가게되서 이것저것 찾아보는재미를 느끼게 되네요 ㅎㅎ
User [Lv: 37 / 명성: 640 / 전투력: 1970] 10-11-18 13:24
 
7세 이하 버스비 안받았던거 맞아요. ㅎㅎ
엄청 오래된 자료네요.
로드메이커 [Lv: 24 / 명성: 639 / 전투력: 763] 10-11-18 13:40
 
네 어느순간 ,, 시간은 흘러가네여 ㅎㅎ
회색분자 [Lv: 197 / 명성: 745 / 전투력: 2005] 10-11-18 13:38
 
잘 봤습니다~
로드메이커 [Lv: 24 / 명성: 639 / 전투력: 763] 10-11-18 13:40
 
잘 바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0-11-18 13:45
 
효도하세요 .
로드메이커 [Lv: 24 / 명성: 639 / 전투력: 763] 10-11-18 13:48
 
넵 와방 많이 할꺼에요 ㅎㅎ/
devilman [Lv: 69 / 명성: 755 / 전투력: 1451] 10-11-18 14:37
 
잘 보았습니다.
로드메이커 [Lv: 24 / 명성: 639 / 전투력: 763] 10-11-18 15:0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이트핸드 [Lv: 206 / 명성: 668 / 전투력: 7049] 10-11-18 14:46
 
짠.... 하네요.
로드메이커 [Lv: 24 / 명성: 639 / 전투력: 763] 10-11-18 15:00
 
부모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볼수록 높아만 지네~ ㅎㅎ.
캡틴키드 [Lv: 53 / 명성: 637 / 전투력: 2828] 10-11-18 14:57
 
나이를 들수록 부모님의 큰사랑을 느낄수 있는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로드메이커 [Lv: 24 / 명성: 639 / 전투력: 763] 10-11-18 15:05
 
사랑합니다~ 캡틴키드님...(응?)
스타도리 [Lv: 278 / 명성: 732 / 전투력: 9446] 10-11-18 15:30
 
늦기 전에 효도해야죠.ㅠ.ㅠ
근데 여태 공부만 하고 잇으니.ㅠ.ㅠ
로드메이커 [Lv: 24 / 명성: 639 / 전투력: 763] 10-11-18 16:21
 
저도 이래저래 아직 대학생이라 --;
제이제이 [Lv: 62 / 명성: 648 / 전투력: 1829] 10-11-18 15:51
 
짠하네여..
로드메이커 [Lv: 24 / 명성: 639 / 전투력: 763] 10-11-18 16:21
 
전 제자식을 저의 부모님이 한것처럼 사랑할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0-11-18 16:20
 
좋군요. 쨘 하기도 하고...
로드메이커 [Lv: 24 / 명성: 639 / 전투력: 763] 10-11-18 16:22
 
사람의 감정은 다 닮은거 같아요 ㅎㅎ
EntropyZero [Lv: 46 / 명성: 669 / 전투력: 3348] 10-11-18 17:05
 
잘봤습니다. 로드메이커님. :)
로드메이커 [Lv: 24 / 명성: 639 / 전투력: 763] 10-11-18 17:53
 
감사합니다. EntropyZero님:)
Ujos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0-11-18 17:34
 
늦기전에 효도해야죠. 하지만 물질적 효도보다 함께 하는 정성이 더 중요해요.
로드메이커 [Lv: 24 / 명성: 639 / 전투력: 763] 10-11-18 17:54
 
네 이것저것 해보고 있어요,, ㅎㅎ 말씀감사드립니다.
Bono23 [Lv: 54 / 명성: 638 / 전투력: 2985] 10-11-18 19:03
 
마음이 짠합니다. ^.^ 효자乃
로드메이커 [Lv: 24 / 명성: 639 / 전투력: 763] 10-11-19 11:21
 
원츄~ 효자乃
얼키 [Lv: 37 / 명성: 698 / 전투력: 2084] 10-11-18 23:35
 
생각해보니 저도 참 불효자네요.ㅜ.ㅜ
내일 부모님께 전화 한통 드려야겠네요.
로드메이커 [Lv: 24 / 명성: 639 / 전투력: 763] 10-11-19 11:22
 
좋은 생각인거 같아여
overkill [Lv: 18 / 명성: 634 / 전투력: 755] 10-11-20 03:36
 
메에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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