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변흑을 손에 넣었습니다만, 애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피해킹과 리얼포스를 번갈아가면서 반년 이상 쓴 탓에 손이 고급이 됐는지 딱히 변흑이 더 좋은 줄을 모르겠습니다.
부드러운 것은 사실인데, 어딘가 더 얄팍한 느낌이 들고요. 어딘가 싼티가 납니다. 리얼포스의 고급스러운 부드러움과도 다르고 해피해킹의 또각또각한 느낌과도 다르고요. 정전용량의 러버돔 느낌이 싫어서 다른 걸 찾고 있었는데, 핵심은 부드러운 데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일단 키캡을 이색사출로 바꿔볼 생각인데 개 발에 편자라는 생각도 들고요. (이색사출은 체리 해피를 만들 때 쓸 생각이라 아쉽기도 합니다.)
변흑은 해피해킹의 대체제일까요? 다시 말하면 해피해킹이 비싸서 못 쓰는 사람들이 해피해킹 대신 쓰는 걸까요?
아니면 변흑 만의 매력이 있는 걸까요? 하루 써보고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다시 막 굴리던 해피해킹 백무각을 다시 꺼내서 쓰고 있는 중입니다.
변흑도 너무 가벼운 스프링을 사용한것은 좀 아니다 싶었고 60정도가 적당하게 다가오더라구요..^^
변흑도 사용하다보면 정말 매력 있습니다.. 지금은 오리지널 흑축을 더 좋아 합니다만.... 조금은 높은 키압이지만 ]
오리지널의 쫀득함이 더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