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러.. 1993년.. ............아.. 마.. 도..
시즌을 맞아.. 무주로 고고씽.. (남쪽지방에는 무주 뿐이지 말입니다.)
아마도 그당시 무슨 국제대회 무주에서 유치..
그래서.. 모글 경기장.. 점프대 등등이.. 새로 설치됨..
모글 경기장에서 오전 신나게 놀아재끼고.. 점프에 도전....(스키 점프 아닙니다. )
점프 휘유.. 날으는 새가 될것 같아요.. 이 차가운 공기
나는 차가운 겨울 하늘을 날으는 비행 청소년........
하지만.. 착지지점에서.. 분홍색 스키복을 곱게 차려입으신.. 동그란 아줌만 한분..
너무나 똑똑히 보이지만.. 물리의 법칙을 거스르기에 아직 나의 잉여력이 부족했기에..
균형만 잃고.. 몸이라도 움직여 피하려 했지만..
70 Kg * 낙하속도... * 아줌마 스키폴대의 강도 = 내콧뼈의 내구성 실험..
헤롱헤롱.. 정신이 없었지만.. 괜찮은듯 해서.. 아줌마 보내고..
나서 보니.. 내 앞섬은 전부 피바다..
의무실가니.. "어이 학생 콧구멍이 우측을 보고 있어" ..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덜컥 무섭고 거울도 못보겠고.. 만지지도 못하겠고.. 피는 계속 넘치고..
부모님 차타고.. 대구로 가서.. 제일 유명한.. 종합병원으로 고고씽.
아 제일 유명하신.. 선생님 이군화.. 상처입은 환자의 마음에 안식을 주실만큼
인자한 인상의 70~80대 노인으로 보이는 잉 0_0?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박살이난 콧뼈를 맞추는 방법은..
3가지 기구를 이용합니다.
1. 왼쪽 콧구멍 속과 비슷한 쇳대..
2. 오른쪽 콧구멍 속과 비슷한 쇳대
3. 양쪽 콧구멍 속과 비슷한 집게
그리고 .. 망치..
코뼈를 맞추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코는 부분마취를 한다. 그래서 수술이 보인다..
2. 눈, 코, 귀는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소리가 잘 들린다.
3. 양쪽 콧구멍 속 모양을 하고 있는 집게로 콧구멍 가운데를 집는다.
4. 뽀각 뽀각 하는 소리와 함께 가운데 쯤으로 돌려 놓는다.
5. 왼쪽 콧구멍속 뼈와 비슷한 쇳대를 콧속에 집어 넣고.. 망치로 톡톡톡 쳐서 자리를 잡는다.
6. 오른쪽 콧구멍 속 뼈와 비슷한 쇳대를 콧속에 집어 넣고 . 망치고 톡톡톡 쳐서 자리를 잡는다.
7. 멀리 떨어져서 균형을 보고.. 집게로 다시 가운데를 집어준다.
8. 코는 눈과 밀접하므로 약간의 충격에도 엄청난 고통과 함께.. 눈물을 참을 수 없다.
9. 코는 귀와 밀접하므로 뼈의 이탈과 이동과 맞추어짐을 소리로 가늠할 수 있다.
10. 기절 할듯 아파도 기절하지는 않거나 기절해도 고통에 다시 깬다.
11. 코로 숨을 못쉬므로 입을 벌리고.. 침을 질질 흘린다.
위 3~11을 코모양이 바르게 될때까지 무한 반복한다.
잠시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떡실신에서 깨어나면 더 큰 고통이 있다.
퇴원하란다. 통원치료다.... 입원 안시켜준다. (그때는 그랬다.)
코속의 모양이 안무너지게 무언가가 가득 채워져 있다.
바람 1mg도 안들어 온다.
이렇게 나을때까지 살아야 한다.
1. 세수 못한다.
2. 고개 못숙인다.
3. 잘때 못돌아 눕는다.
4. 코로 숨을 못쉰다.
4-1. 밥먹을때 두번 씹고 입벌리고 숨쉬어야 한다. 입에 너무 많이 넣으면 . 다시 뱉어내야 한다.
밥먹으면서.. 숨쉬는 것이 얼마나 오묘한 인체의 신비인지 깨닫게 된다.
4-2. 잘때도 입으로 숨쉰다. 당신은 침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된다.
10분에 한번 일어나서 물로 입을 축여야 한다.
5. 마취 중에도 아프고 깨고나서도 아프고 .. 계속 아프다.
3일쯤 지나서.. 코의 붓기가 살짝 빠지자.
나는 거울을 보았고.. 경악했다....
쿠궁............................ 코가 삐뚤어져 있었다.
난 거기서 중대한 실수를 했다.
병원을 가서.. 코가 삐뚤어져 있음을 그 인자하신 70대 선생님께 말씀 드린 것이다.
선생님께서는 특유의 인자한 미소를 지으시며 말씀하셨다.
"그럴 때도 있죠.. 워낙 잘게 부서져서.. "
"다시 맞춰야 합니다."
"다시 맞춰야 합니다."
"다시 맞춰야 합니다."
"다시 맞춰야 합니다."
"다시 맞춰야 합니다."
정신이 .. 아슷흐랄계로 날아가는 것 같은 충격을 이기고 선생님께 여쭈었다.
난 그때 젊고 패기 있고. 건강하고 정신력 강한 청소년 이었으므로..
게다가 좋은 집안의 교육을 받은 예의바른 학생이었으므로 .. 욕은 하지 않았다.
"어어어ㅇ ㅓ .. 어떻게.. 다다다..시 맞추나요?"..
(절대 쫄아서 그런거 아니다. 코가 부어서 말이 잘 안나온거다.)
선생님께서는 대구에서 가장 유명한 선생님이시므로 .. (아마도 가장 오래 유명하신것 같다.)
그리고 인자한 70대의 미소를 가지고 계시므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 3일이 지나서 뼈들이 살짝 붙었으니.. 다시 부수어야죠..|
다시 부수어야죠
다시 부수어야죠
다시 부수어야죠
다시 부수어야죠
다시 부수어야죠
난.. 예의바른 학생이므로.. 욕은 하지 않았으나.
바지에 오줌은 조금 묻었다.
코의 신경과.. 이뇨의 연관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내 정신이.. 대뇌피질을 담요삼아.. 아스흐랄한 꿈나라로 가 있는동안..
내 방광이 지나친 충격으로 쪼그라 들어 셋방살이에서 쫒겨나는 세입자 처럼 오줌이.. (이하생략)
아무튼.. 공포영화 2만배의 시간이 지나가는 동안
그렇게 아무 효과 없는 부분 마취는 끝나고.. ( 왜 마취라는 단어가 붙는지 모르겠다.)
내코는 다시 부수어졌다.
코뼈를 다시 부수는 방법.
1. 망치로 톡톡 두둘겨 .. 뼈들이 다시 벌어지게 한다.
- 귀와 코는 붙어 있다. ...
- 코는 충격에 매우 약하다.
- 제길 한마디로.. 눈물과 침이 범벅이 되어.. 괴성을 지르고.
귀에서는 여과 없이 콧뼈가 차근 차근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고. 내몸은 묶여서 도망 갈 수도 없고
나는 예의 바른 학생이므로 욕도 할 수가 없었다.
그담은 ..
기억 못하시는가 .. 혹시?
다시 알려 드리겠다.
코뼈를 맞추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코는 부분마취를 한다. 그래서 수술이 보인다..
2. 눈, 코, 귀는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소리가 잘 들린다.
3. 양쪽 콧구멍 속 모양을 하고 있는 집게로 콧구멍 가운데를 집는다.
4. 뽀각 뽀각 하는 소리와 함께 가운데 쯤으로 돌려 놓는다.
5. 왼쪽 콧구멍속 뼈와 비슷한 쇳대를 콧속에 집어 넣고.. 망치로 톡톡톡 쳐서 자리를 잡는다.
6. 오른쪽 콧구멍 속 뼈와 비슷한 쇳대를 콧속에 집어 넣고 . 망치고 톡톡톡 쳐서 자리를 잡는다.
7. 멀리 떨어져서 균형을 보고.. 집게로 다시 가운데를 집어준다.
8. 코는 눈과 밀접하므로 약간의 충격에도 엄청난 고통과 함께.. 눈물을 참을 수 없다.
9. 코는 귀와 밀접하므로 뼈의 이탈과 이동과 맞추어짐을 소리로 가늠할 수 있다.
10. 기절 할듯 아파도 기절하지는 않거나 기절해도 고통에 다시 깬다.
11. 코로 숨을 못쉬므로 입을 벌리고.. 침을 질질 흘린다.
위 3~11을 코모양이 바르게 될때까지 무한 반복한다.
다시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이틀이 지나.. 난 아직도 코가 삐뚤다는 것을 알았지만.
절대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누가 그런 소리를 할까봐.. 늘 숨어 있었다.
그 선생님은 절대로 명의 이며.. 잘못될 수술을 하실분이 아니다.
난 그때 예의 바른 청소년이었다.
성격은 그때 버리고.
욕도 그때 부터 하고.
눈과 폴대를 보면.. .. 사지가..
난 정말 화가 나면.. 상대에게 하는 말이 있다.
"너 코뼈를 부셔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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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을 하지 않으시면 "코뼈를 부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코뼈 부수는 과정과 맞추는 과정을 밤새 귓가에서 속삭여 드릴지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