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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17 13:59
[펌]..... 주례사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만년스토커
조회 : 456  

주 례 사  - 법륜스님 말씀





오늘 두 분이 좋은 마음으로

이렇게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는데,







이 마음이 십년, 이십년,

삼십년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 앉아 계신분들 결혼식장에서

약속한 것 다 지키고 살고 계십니까?







중략







서로 이렇게 좋아서 결혼하는데

이 결혼할 때 마음이 어떠냐?

선도 많이 보고 사귀기도 하면서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이것저것 따져보는데,

그 따져보는 그 근본 심보는

덕 보자고 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이 돈은 얼마나 있나,

학벌은 어떻나, 지위는 어떻나,

성질은 어떻나, 건강은 어떻나,

이렇게 다 따져 가지고

이리저리 고르는 이유는

덕 좀 볼까 하는 마음입니다.

손해볼 마음이 눈꼽 만큼도 없습니다.







그래서 덕볼 수 있는 것을 고르고 고릅니다.

이렇게 골랐다는 것은

덕보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니 아내는 남편에게 덕보고자 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덕보겠다는 이 마음이,

살다가 보면 다툼의 원인이 됩니다.







아내는 30%주고 70% 덕보자고 하고

남편도 자기가 한 30%주고 70%

덕보려고 하니

둘이 같이 살면서

70%를 받으려고 하는 데

실제로는 30%밖에 못 받으니까

살다보면 결혼을 괜히 했나 속았나

하는 생각을 십중팔구는 하게 됩니다.







속은 것은 아닌가?

손해봤다는 생각이 드니까 괜히 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덕보려는 마음이

없으면 어떨까?

좀 적으면 어떨까요?

“아이고 내가 저분을 좀 도와줘야지,

저분 건강이 안 좋으니까 내가 평생

보살펴 줘야겠다. 저분 경제가 어려우니

내가 뒷바라지 해줘야겠다,







아이고 저분 성격이 저렇게 괄괄하니까

내가 껴안아서 편안하게 해줘야겠다.”

이렇게 베풀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면 길가는 사람 아무하고 결혼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덕 보겠다는 생각으로

고르면, 백 명 중에 고르고 또 고르고 해도,

막상 고르고 보면

제일 엉뚱한 걸 고른 것이 됩니다.







중략







제일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부터는

덕 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됩니다.

내가 아내에게,

내가 남편에게 무얼 해줄 수 있을까,

내가 그래도 저분하고 살면서

저분이 나하고 살면서

그래도 좀 덕봤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줘야 않느냐,

이렇게만 생각을 하면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좋은 글인거 같아서

 

 

 

결혼을 앞두신 OTD 회원분들을 위해...


찌니 [Lv: 476 / 명성: 755 / 전투력: 13977] 10-11-17 14:02
 
흠냐... 매우 좋은 주례사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덕까진 아니더라도 민폐를 받지 않고 싶은 맘이 있는 건 인지상정인거 같습니다.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0-11-17 14:03
 
좋은글이네요.

꼭 결혼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닌..
우라늄청축 [Lv: 154 / 명성: 636 / 전투력: 5333] 10-11-17 14:03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문은 어떨지 궁금하세요.
머문자리 [Lv: 137 / 명성: 729 / 전투력: 3801] 10-11-17 14:06
 
결혼을 앞두신 노바님을 위해..
차차 [Lv: 91 / 명성: 692 / 전투력: 4895] 10-11-17 14:07
 
하지만...정작...그러기가 힘들죠...ㅡㅜ

그래도 노력은 해야겠군요
작안의샤나 [Lv: 195 / 명성: 633 / 전투력: 6456] 10-11-17 14:16
 
좋은 말씀이군요 항상 새겨들어야될 이야기인듯 ㅎㅎ
비주류 [Lv: 92 / 명성: 744 / 전투력: 3830] 10-11-17 14:17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影野 [Lv: 51 / 명성: 755 / 전투력: 1686] 10-11-17 14:21
 
좋은 글 감사합니다.
NINAS [Lv: 19 / 명성: 697 / 전투력: 656] 10-11-17 14:47
 
좋은글이네요.
결혼이 아니더라도 평소 인간관계에서도 필요한거 같습니다
waltz™ [Lv: 11 / 명성: 688 / 전투력: 554] 10-11-17 14:54
 
저에게 오는 신부는 99% 덕보게 해드립니다. -_-; 결혼하고파~
devilman [Lv: 69 / 명성: 755 / 전투력: 1451] 10-11-17 14:56
 
좋은글이네요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5 / 전투력: 29815] 10-11-17 15:00
 
좋네요!
킬리란셰로 [Lv: 130 / 명성: 730 / 전투력: 6870] 10-11-17 15:00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초코초코 [Lv: 33 / 명성: 667 / 전투력: 1973] 10-11-17 15:15
 
좋은 글 감사합니다.
화이트핸드 [Lv: 206 / 명성: 668 / 전투력: 7049] 10-11-17 15:25
 
그래도 3년은 지나야 포기하게 되더군요.
TheBits [Lv: 64 / 명성: 657 / 전투력: 3135] 10-11-17 15:29
 
우리네 일반인들은 뭐 수도하는 맘을 항상가지고 있는건 아니니까요..
그냥 평범한 인간이니까..
하기스 [Lv: 35 / 명성: 664 / 전투력: 1475] 10-11-17 15:41
 
잘 보았습니다 ㅎㅎ 좋은 글 잘 보고 가네요 _ _) 감사해요!!
chouchou [Lv: 91 / 명성: 722 / 전투력: 4427] 10-11-17 16:09
 
예전에 본글이지만 다시 보고 갑니다..
NT™ [Lv: 140 / 명성: 679 / 전투력: 3726] 10-11-17 16:21
 
좋은글이긴 한데, 결혼식 주례사로는 조금 진부한듯하네요.
무심이 [Lv: 74 / 명성: 744 / 전투력: 2083] 10-11-17 16:49
 
좋은 글 이네요
Bono23 [Lv: 54 / 명성: 638 / 전투력: 2985] 10-11-17 18:45
 
좋은 글입니다. ^.^ 추천.
도은PaPa™ [Lv: 292 / 명성: 686 / 전투력: 5464] 10-11-17 19:32
 
좋은 글입니다.
결혼 7년차에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EntropyZero [Lv: 46 / 명성: 669 / 전투력: 3348] 10-11-17 20:02
 
만년스토커님 덕좀 봤습니다~~~~~~ :)
impreso [Lv: 93 / 명성: 754 / 전투력: 5463] 10-11-17 20:33
 
좋은 글이네요 ㅎㅎㅎ
Ujos [Lv: 273 / 명성: 635 / 전투력: 13371] 10-11-17 21:48
 
요즘 긴 주례사 안하는게 대세인데, 스님께서 좋은 말씀 해주시네요.
웃어보ㅏ [Lv: 14 / 명성: 652 / 전투력: 672] 10-11-17 23:33
 
저는 이글을 성철스님 주례사로 알고 있었는데 잘못 알고 있었군요
overkill [Lv: 18 / 명성: 634 / 전투력: 755] 10-11-20 04:02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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