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말하는 내용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오며.
동의를 구하거나 강요하는 것이 아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해 주십시오
분명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것 같구요.
일전 잠깐 밝힌적이 있는것 처럼.. 저는 스포츠를 좋아 합니다.
초등학교때는 수영을 했으며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농구로 불살랐었죠..
이번 왕기춘 선수의 페어플에이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요.
저는 "의견"이 아닌 "사실"을 듣고서는 경악했었습니다.
"상대선수가 발목 부상이 있어서 발목을 공격하지 않았다" 라는 사실요..
누가 말했건.. 뭐 좋건 실건.. 그런거 상관없이.
저도 모르게 "미xx끼"라는 말을 내 뱉었습니다.
제 인생에 가장 비참했던 농구 경기가. 당시 고등학교 체전에서 1등을 했던.
여고.농구부와.. 경기했을때였는데요.
물론 아마추어인 .. 저희가 아무리 여자라지만.. 전국 최고 수준의 선수들에게 밀렸었고..
점수는 비등했지만. 내용상으로는 많이 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끝나고 나니.. 제가 정말 좋아하던.. (그때 저에게는 농구천재 같았던) 친구가.
상대가 여자라서 봐줬다고 하더군요.
그때 저랑 잠깐 사귀었던 여자팀의 센터가 나중에 저한테 봐줫다고 하더군요.
저는 친구도 여자친구도.. 너무 싫었습니다.
나는 X나 뛰었는데..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니들은 장난이었나 싶었습니다.
남자는 : "여자는 거친 몸싸움을 못하니.. 볼을 돌려야지" 했고.
여자는 : "외곽에서 다 넣어버리면 남자들 체면이 그러니.. 3점슛은 적당히 쏴야지" 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왕기춘의 플레이에서.. 가장 분노한 것은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페어플레이가 아닙니다.
페어플레이라는 것은 주어진 경기의 룰을 어기거나 비신사적인 행위를 하는 것인데.
권투에서.. 찟어진 상대 눈 주변을 가격한다거나 안보이는 쪽으로 도는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
비신사적인 행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 그래서 저는 왕기춘선수의 플레이는 매우 비신사적인 행위이며 그것을 기사화 하는 것 역시 부끄러운 일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또한 수많은 선수중에서 늘 왕기춘이라는 선수가 언론의 조명을 받는 이유는 뭘까 궁금하고 의심스럽습니다.
두번째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별 순위를 집계하는 방식입니다.
대전제는 올림픽은 국가별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입니다.
메달등의 상황은 단지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미국의 이나 주최국에 따라 변질 되기도 하지만 올림픽 정신이라는 것에 국가별 순위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평화를 위한 제전에 편가르기란.. 새로운 전쟁의 불씨만 될 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수에게도 그런가 하면.. 그것은 아닙니다.
선수의 순위를 매기지 않으면 겨루는것 자체가 의미가 없는 것 입니다.
물론 은메달을 딴선수나 동메달을 딴 선수가 금메달을 딴 선수보다 하찮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금메달은 금메달의 가치가 있습니다.
만약 거기에 따른 차별적 가치가 존재 하지 않는다고 하면 5위와 6위는 어떻게 할것입니까
요즈음 자주 거론되는 전체 메달 갯수에 의한 집계는 "미국"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인구에 따른 비율을 생각한다면.. 정말로 공정하지 못한 경쟁을 하는 셈이겠죠..
만약 어느정도 공정한 집계를 하려면 전체 메달갯수/국가별 인구수 정도가 되겠지요.
하지만 그렇다면 금메달의 가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최선을 다한 최후의 승자에 대한 예우가 없다면 어떻게 경기가 유지가 될까요
과거 올림픽에서도 승자에게 월계관이 씌워졌지만 2등과 3등은 없었습니다.
2와 3이란 숫자가 어떻게.. 우리들의 머릿속에 당연한것 처럼 인식이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2를 인정하는 순간부터.. 3,4,5,6.....등 수많은 그 뒤의 숫자들은 어떻게 할 것입니까?
금메달만 기억하자.. 이런 뜻이 아닙니다.
어차피 스포츠든 무엇이든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만 기억되는 법이니까요.
자기가 좋아 하는 스포츠에서야 "무관의제왕"이든 "다크호스"든 의미가 있겠지만..
아닌 스포츠에서도 혹시 기억을 하시나요?
"엇 너도 금메달만 기억하자는 얘기냐?" 하실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다만 강대국이 자신들의 힘을 내보이기 위한 장에서
하나의 분야에 오롯히 최고가 된 자들을 자랑스럽게 내세우며 우리의 힘도 과시할 수 있는 방법을
문제가 있는 방법으로 내몰고 그내들이 자신들의 광대한 힘을 과시하기 위한 집계방식이
마치 "페어플레이"혹은 "스포츠맨쉽"에 의한 것인양 인식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 뿐입니다.
2.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는 현재의 메달 집계방식이 어울리며 스포츠의 저변확대는 찬성이지만 엘리트 스포츠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엘리트 스포츠가.. 국위선양의 좋은 방법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나긴.. 잡설을 끝까지 읽어 주신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회사에서 .. 일도 안하고 .. 글을 다듬기에는 무리가 있어.. 오타도 혹은 오역도..
아니면.. 정리되지 않은 논리도 그대로 올립니다.
거듭 .. 그냥 제 생각임을 생각하시어.. 불편하셨다면 이해 부탁드리며..
그래도 . 불편하시다면 사과 드립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