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빌은 1.5T정도의 철사로 제작할 수 있다고, Q&A 게시판에 나와있습니다.
우산대에 들어간 철사를 구부려서 만드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구요.
그 외에도 스테빌로 검색해 보시면(이미 검색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좋은 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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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레이터 님은 고교생 때의 저와 비교해 건전하고 생산적인 취미를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취미를 순탄하게 발전시켰으면 합니다.
아침 신문 배달 같은 아르바이트 등으로 자금을 충족하는 방법도 있을 테지만, (인문계라면) 하루에 14~16시간을 학교에서 보내실 테니 쉽지 않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만약 한다고 하셔도 학업에 지장을 주기 쉽겠지요. (제가 부모님이라면 이런 이유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반대할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는 성적을 팍 올리시거나, 아침마다 출근하실 아버님이나 어머님을 위해 구두를 닦거나, 평소에 주의를 받던 습관을 고치거나, 용돈을 아껴서 일정 금액(5만원~10만원)을 모은 후에 도움을 요청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한 달 용돈이 1만5천원+저녁 밥값 이었습니다만, 학교에서 그 흔한 컵라면을 한 번도 안사먹고, 밥을 추가로 싸가서 도시락을 두 번에 나눠먹고 저녁 식대를 아끼는 방법 등을 이용해 플레이스테이션을 구입했었습니다. 그 당시 플스의 가격은 대략 50만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번 더치트 이벤트는 멋진 축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때만 맛볼 수 있는 무언가가 있겠죠. 하지만, 그것이 절대로 '마지막' 축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상해 보세요, 멀지 않은 미래에 오퍼레이터님이 이런 축제의 주최자 중 한 명이 되어 멋진 시간과 경험, 그리고 오퍼레이터 님이 디자인 하신 키보드를 다른 분들에게 보일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노파심에서 좀 길게 썼습니다만, 현물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보고 듣고 즐기세요.
그것이 어쩌면 위에서 제가 상상한 혹은 그 이상의 미래로 이어질 수 있을 겁니다.
저는 항상 성의있는 행동은 결실을 이룬다고 믿고 있습니다!
화이팅!!!
P.S. 어쩌면 깊은 사정이 있을 텐데, 주제넘게 나선 건 아닐까 겁이 납니다.
혹시 그러시다면 이 글을 너무 불쾌하게 느끼시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