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저의 주력기종이 또뀨인데.. 삼클을 만들어 써보고 싶은 마음에 매일 OTD에 접속합니다.
...
이틀전 오후에 보리차 한컵을 또뀨에 쏟았습니다.
바로 케이블을 뽑고 대충닦았는데... 하우징안에 물이 찰랑찰랑하던군요.
안그래도 분해소지 한번하려고 했던차여서 넘어진 김에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완전분해해서 키캡세척, 하우징세척, 기판건조를 했습니다.
게다가 아크릴에서 알루미늄으로 하우징 바꿀때 가공못한 보강판 홈도 간단히 만들었습니다(둥근줄이 없어서 니퍼로 세모 모양으로 컷팅하고 사포로 연마했음).
자세히 보니 갈축슬라이드가 8개정도 마모가 되었더군요. 아마도 키캡을 가끔 바꾸는데...
맞지않는 것을 끼우느라 좀 힘주어누르다보니 부식이 되었습니다. 8개 스위치도 교체해주고 다시 조립했는데...
전보다 좀 더 부드러워지고 쫀득한 맛이 납니다.
하우징 안쪽 바닥에는 수리 이력을 간략히 네임펜으로 적었습니다.
이번이 크게 세번째 정비인데... 날짜를 보니 일년에 한번꼴이더군요.
...
목욕하고 다시 살아난 또뀨로 글을 씁니다.
저도 심심하면 분해 조립합니다.
아기가 사이다 및 음료수를 자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