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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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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02 08:48
[11월02일] 오늘의 뉴스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PaPa™
조회 : 456  

●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을 아는 정도가 아니라 도와준 사실이 드러났다고?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이 민간인을 불법사찰한 총리실 윤리지원관실에 '대포폰' 5개를 만들어준 사실이 드러났다. 대포폰, 남의 이름을 훔쳐서 휴대전화로 사기나 스팸문자 발송을 할 때 쓰이는 것이지? 만들고 소지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폭로한 것이다.


한편 검찰은 대포폰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청와대 민정수석과 상의한 다음 사건을 덮었다는 것이다. 대포폰도 청와대에 돌려줬다고 한다. 결국 권력 차원에서 민간인 뒷조사 사건을 덮으려 했다는 의혹, 상당 부분 신빙성을 얻게 됐다.


● 야당이 대통령 영부인 김윤옥 여사의 비리 의혹을 제기했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사장을 또 하려고 김윤옥 여사에게 1000달러를 건넸다는 것이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 주장이다. 강기정 의원은 “이걸 감추려고 이제 와 부랴부랴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수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난리가 났다. 청와대는 강기정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대변인, 정무수석 모두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는데. <중앙일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강기정 의원 발언에 격노했다고 1면에서 전했다.


● C&그룹 회장이 이상득 의원에 로비를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네?


임병석 C&그룹 회장이 자금 사정이 크게 악화된 2008년 가을 이명박 대통령의 형이자 여권 실세인 이상득 의원을 만났다고 한다. 민주당 대변인을 오랫동안 지내다 2007년말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에 입당한 장전형 씨가 중간에 다리를 놓았는데. 임병석 회장은 이때 굴비상자를 건넸다는 것이다. 이 굴비상자 안에는 돈이 있었고. 그러자 이상득 의원이 호통을 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는 것이다.


한편 C&그룹을 수사하고 잇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임병석 회장이 이상득 의원을 만났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 얘기”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SBS와 <조선일보> 1면 보도.


● 여당 의원 동생의 행동치고는 어처구니 없다는 느낌을 주는 기사가 있네.


한나라당 정양석 의원의 친동생이 18대 총선 때 선거캠프에서 실무국장으로 일했던 사람을 찾아갔다. 자신이 보좌관으로 채용된 점이 세상에 알려져 논란이 된 시점이었다. 정양석 의원 동생은 이런 사실을 알린 사람을 그 실무국장으로 본 것이다. 그런데 당시는 깊은 밤, 어린이 5명이 자고 있던 어린이집이었다. 실무국장에게 정양석 의원 동생은 살해 협박, 욕설을 퍼부었다. 이 실무국장은 녹음을 다 했고 이걸 폭로했다고. <조선일보> 10면 보도.


● 1895일 만에 멎은 ‘기륭의 눈물’, 이런 제목의 기사도 있다.


‘비정규직 투쟁의 상징’이던 기륭전자 사태가 사측이 파견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하면서 5년여 만에 마무리됐다. 이로써 조합원 10명은 1년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기륭전자에 직접 고용된다. 2005년 7월 조합원 200여명으로 결성된 기륭전자분회에는 현재 32명의 조합원이 남아 있으며, 이 중 최근까지 투쟁에 참여한 조합원 10명이 고용 대상자가 됐다.


● KEC 노조위원장은 어떻게 됐나?


현재도 중환자실에 있다. 야당에서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분위기이다. 이번 사안에서 경찰의 책임은 매우 크다. 그렇지 않아도 노사간 힘의 균형이 사용자 측에 맞춰져 있는 상황에서 경찰까지 나서 노골적으로 사용자를 편들다 보니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강경진압 일변도로 나오는 조현오 경찰청장에 대한 문책을 강도 높게 요구하고 있다고. <경향신문> 2면 보도.


한편 사측인 KEC도 비판받고 있다. 파업 138일 되도록 협상에 매우 미진했다는 이유이다. 노조가 양보안까지 냈는데도 교섭요구를 외면했다고. 그러면서 직장폐쇄와 해고를 강행하고, 농성장 출입, 음식반입도 막아 결국 분신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한겨레> 11면 보도.


● 국가인권위원회의 차관급 공직인 상임위원 2명이 동반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유남영, 문경란 상임위원인데. 임기를 남겨놓고 그만두는 것이다. 이유는 현병철 현 위원장 때문이다. "현병철 위원장이 자기 생각과 다른 안건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폐회를 선언하고, 자신과 일부 위원의 의견을 인권위 공식입장인 것처럼 국회에 보고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심지어 "상임위원의 의견을 묵살하기 위해 의결권을 제한하는 운영규칙 개정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병철 위원장은 딴 소리를 하고 있다. "자신은 상임위원들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두 위원에 동조하는 일부 직원들의 집단적인 의견 표명도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개신교계가 은행을 만들려고 한다고?


보수성향의 목사들이 어제 서울 장충체육관에 모여서 기독교사회복지은행 설립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한국 개신교회의 부동산 가치만해도 80조 원이고 연간 헌금 총액도 4조8000억이 된다며 기존 은행을 인수하거나 새 은행을 설립하는 방법으로 은행을 세우겠다는 것이다.


설교를 한 엄신형 목사는 “장로 대통령을 주신 하나님이 이번엔 은행을 주실 것”이라며 “내 말에 동의하면 ‘아멘’하라. 이거 다 녹음해서 청와대에 전달하겠다”라고 했다고. <한겨레> 10면 보도.


● 개신교계에서는 신화적인 존재로 통하는 목사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했다고?


80명에 불과하던 것을 청년 신자 중심의 2만 명 규모의 교회로 키운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 “작년 가을 무렵 교회와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한 사실이 있어 이를 회개하는 마음으로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러면서 피해 교인과 신자들에 대해서도 사죄했다. <국민일보> 28면 보도.


● 어제부터 체벌이 사실상 금지됐는데, 여전히 매 맞는 학생들이 있다고?


운동부 학생들이 그렇다. <서울신문>이 서울시내 초등학교 운동부의 체벌 실태를 조사한 결과 30%가 넘는 학교에서 감독 또는 코치에 의해 상습적으로 체벌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34곳의 운동부를 방문해, 대면 인터뷰를 했더니 12곳에서 여전했다는 것이다.


금도가 없다. 야구방망이로 때리는 경우도 있다고. 이것에 항거하면 운동부 생활 더 못한다는 점, 이게 학생과 학부모로 하여금 침묵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고. <서울신문> 1면 보도.


 집권 노동당의 지우마 호세프 후보가 브라질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호세프 당선자는 불가리아 출신 이민자인 아버지와 브라질 태생의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브라질이 군사독재에 신음하던 때에 게릴라가 돼 마르크스주의에 눈떴다. <조선일보>는 “감옥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좌파 노선을 상당부분 포기했다”고 소개했다.


호세프 당선자는 유세 과정에서 “‘통치하는 대통령’이 아닌 보살피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웃집 주부 같은 복장과 행동으로 친(親)서민 이미지를 구축해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해는 림프샘암을 앓았지만 항암치료로 회복됐다. 두 번 결혼했지만 모두 이혼했고 지난해 9월 외동딸에게서 첫 손자를 봤다.


● 내일 낮까지 또다시 겨울추위가 등장할 움직임이라고?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더 추워, 이번 추위의 고비가 되겠다. 추위는 내일 낮부터 서서히 풀리겠다. 주말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출처] [11월02일]|작성자 김용민

 

 

 


비주류 [Lv: 92 / 명성: 744 / 전투력: 3830] 10-11-02 09:30
 
감사합니다.
개독교 이젠 은행까지..ㅎㄷㄷ
유무 [Lv: 61 / 명성: 662 / 전투력: 3515] 10-11-02 09:36
 
청와대서 대포폰 역시 IT 강국???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0-11-02 10:12
 
개신교 .. ..
김심바 [Lv: 2 / 명성: 654 / 전투력: 648] 10-11-02 10:27
 
잘봤습니다.
청와대 정말....
개신교도 정말....
모기채 [Lv: 92 / 명성: 639 / 전투력: 2931] 10-11-02 10:29
 
잘보고갑니다 ^^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5 / 전투력: 29815] 10-11-02 11:07
 
감사합니다!
userboy [Lv: 114 / 명성: 721 / 전투력: 4797] 10-11-02 11:35
 
연간헌금액이 4조8000억.....헐
PURPLE [Lv: 743 / 명성: 646 / 전투력: 5164] 10-11-02 12:58
 
좀 기쁜 뉴스도 올라왔으면. ㅡㅡ

잘봤습니다. ^^
SECURITE [Lv: 3291 / 명성: 671 / 전투력: 8739] 10-11-02 13:07
 
요즘은 아름다운 뉴스를 보기 힘들군요
rokafcomputingcenter [Lv: 2211 / 명성: 647 / 전투력: 7236] 10-11-02 14:58
 
감사합니다
샤킹팬더 [Lv: 335 / 명성: 667 / 전투력: 2240] 10-11-02 19:21
 
무섭네여 개신교,,
RUNES [Lv: 64 / 명성: 668 / 전투력: 2444] 10-11-02 21:4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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