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직원들이 다들 이를 박박 가는 분이 저희 팀장입니다.
저랑도 몇번 충돌이 있긴 했었는데 그나마 북북 참아 왔지만,
오늘 드디어 터졌습니다.
민원사무를 보는데 자기 마음에 안 들때마다 손님이 있건, 다른 과 직원이 있건 소리 벅벅 질러대며 팀장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라는 등의 강압.
'정당한 업무수행을 부당업무지시로 억양높여 소리지르지 마십시요' 했더니,
'나는 원래 소리가 크다. 어쩌고 저쩌고...'
'저기 게시판에 붙어있는 강압적인 지시를 지양 하라는 등의 게시물도 못 보셨느냐...' 했더니...
또 어쩌고 저쩌고...
마지막으로...
'그럼 지금부터 녹취 들어가도 괜챦겠지요...' 했더니...
'그건 안 되겠는데 어쩌고 저쩌고...'
'제가 팀장님과의 당사자니 법적으로 문제 없는것 같은데요 자꾸 억양 높이시며 강압적인 자세로 하시면 녹취 하여 감사실에 제출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하고선 결재를 갔다 왔더니,
갑자기 목소리가 사근사근해짐...
니밀...
녹취가 그리 무섭더냐...? ㅡㅡ^
5-6년 후면 정년할 인간이 그렇게 살면 안 되제...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