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로부터 ‘낙동강 사업권’을 회수하겠다는 정부, 뜻대로 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그러려면 경상남도와 맺은 ‘대행협약서’를 정부가 해지해야 한다. 그런데 이 협약서에서 해지의 사유로는 천재지변, 전쟁 같은 사유로 사업 수행이 불가능할 때이다. 이건 아니지? 또 정부의 예산 사정, 기타 국가시책의 변경으로 본 사업의 계속 수행이 불가능할 때이다. 이것도 아니다. 나머지는 정부와 경상남도가 안 하기로 합의했을 때이다. 경상남도는 합의를 안 해 준다. <경향신문> 보도.
● 한나라당을 경악시킨 자체 여론 조사가 주목되고 있다고?
한나라당 소장파 모임인 ‘민본21’이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1.6%가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0, 30, 40대는 말할 것도 없고, 50대 조차 정권교체 요구가 높았다고. 또 부유층 70%, 수도권 60%가 정권교체를 희망해 주목된다.
이 조사는 ‘민본21’이 여론조사기관 한국정책과학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3.1%포인트였다.
● 경찰헬기가 파업 농성 현장에 저공비행하는 바람에 천막농성장이 무너졌다고?
노조파업 137일째, KEC 구미사업장에 경찰헬기가 날아와 해산을 요구하는 선무방송을 하다 아주 낮게 비행하며 천막 위에 머물면서 강한 바람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천막이 쓰러졌고, 이 과정에서 임산부 노조원 5명이 다쳤다고 한다. 고도 제한을 어기고 비행하면 소음과 바람에 민간인들이 위험을 느낄 것이라는 걸 경찰이 알면서도 표적비행을 한 것이다. <한겨레> 보도.
● 임병석 C&그룹 회장이 현 여당에도 로비를 한 모양이지?
도산위기에 몰린 2008년 무렵부터 그랬다고 한다. 임병석 회장은 2007년부터 무리하게 조선소 신설을 추진했다. 그러다가 금융위기로 그룹이 급격하게 기울게 됐는데, 그때부터 필사적으로 여권에 줄을 대려 했다는 것이다. C&그룹 내에선 임 회장이 운영했던 서울 강남의 한 일식집 등에서 여권 인사 등 로비 대상들을 접대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조선일보> 보도.
● 천신일 회장은 구속할 모양이라고?
40억여 원대의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대통령 친구기도 하지? 이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2008년을 전후해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대표에게서 대출할 수 있도록 알선해 달라며 그 정도 금품을 받았다고. <중앙일보> <동아일보> 보도. 한편 천신일 회장, 지금 일본에 있는데 곧 귀국할 예정이라고.
● 얼마 전 김황식 총리가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찾았는데 일종의 경고를 듣고 돌아왔다고?
그 자리에서 자승 원장이 김황식 총리에게 “허각 존박을 아느냐” 이렇게 물어봤다고 해서 화제였지. 숨은 또 다른 이야기가 있었다는 것. 현 정부의 친기독교적 종교편향 정책에 대한 ‘공식 경고’를 했다는 것이다. <경향신문> 보도.
불교계는 최근 대구 팔공산 일대에 조성할 계획이던 팔공산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이 백지화되고, KTX 울산역 명칭에 ‘통도사역’이 병기될 예정이었다가 누락된 점, 템플스테이 예산의 감축 등을 대표적인 종교편향 정책으로 보고 있다. 이들 사업이 하나같이 개신교인들이 나서 반대한 것들이라고.
● 인도네시아에 큰 지진이 났는데 도와줄 돈이 없다고?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우리가 G20 의장국인데 인도적 지원과 구호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하니까, 같은 시각 외교부에선 “그렇다면 올해 95억 원이 책정된 '해외재난 긴급구호 예산'에서 돈을 써야 하는데, 이 예산은 지난달 모두 소진했다”며 한숨 쉬었다고 한다.
그런데 긴급구호 예산은 2008년과 작년에도 10월쯤 조기 소진됐었다고 한다. 워낙 예산이 적었던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증액할 생각은 없다. <조선일보> 보도.
● 러시아 푸틴 총리 막내딸이 한국 사람과 결혼한다고?
막내딸인 에카테리나 블라디미로브나 푸티가 26살의 한국인 윤 모 씨와 결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모 씨의 아버지는 윤종구 전 해군 제독. 두 사람은 지난 1999년 모스크바의 국제학교 무도회에서 처음 만났으며, 윤 씨가 모스크바를 떠난 후에도 계속 연락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이면 11년 전이고, 그렇다면 15살 나이에 만났다는 것이다. <중앙일보> 보도.
●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출장을 갔는데 석연치 않다고?
이 분, 총각 때 만난 한 여성의 딸이 “내가 이만의 장관 딸이오”라며 친자확인소송을 걸었다. 그런데 어제는 이만의 장관이 유전자 확인 감정을 받을 날이었다. 그런데 전날 일본 출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로써 감정 계획은 무산됐다고. 피한 것일까? <경향신문> 보도.
● 백두산 정말 심상치 않은 모양이다.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지? 지금 백두산도 분화 징후가 뚜렷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천지 주변 암벽에서 균열돼, 붕괴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천지 주변 온천수 온도가 최대 83도까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백두산 천지에 담긴 20억 톤에 달하는 물과 함께 화산재가 분출될 경우 인근에 사는 북한 주민들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와 지구촌 전체의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그래서 국가정보원은 북측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려고 했다. 하지만 별 반응을 보이지 않다고 있다고.
● 12월에 개통하는 경춘선 전철을 민영화할 모양이라고?
코레일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경춘선 철도의 시설과 전기 유지업무를 개통 시점에 맞춰 민간에 위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이걸 계기로 코레일은 2012년까지 공사 정원의 15%가량을 감축하기로 했다. 이를 놓고 철도노조와 경춘선 민간위탁 반대 대책위원회같은 시민단체는 "민간위탁은 관리체계 혼선 등에 따라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나섰다고. <경향신문> 보도.
● 1년만에 잡힌 '변장의 달인' 이야기는 뭔가?
남의 신분증 훔친 뒤 사진 모습대로 용모를 바꿨다. 그렇게 편의점·중국집 같은 24곳에 위장취업했다. 그리고 모두 3000만 원에 해당하는 금품을 훔쳤다. 경찰이 15곳에서 추적한 끝에 붙잡았다. 단서는 게임을 하다가 남긴 IP주소였다. <한국일보> 보도.
● 교사가 보던 야동이 교실 수업용 TV로 흘러나와 물의를 빚은 소식, 속보가 있다고?
경북 안동에 있는 모 사립여고에서 일어난 일인데. 인턴교사와 일부 학생이 사건 관련 학생들에게 ‘야동 교사’ 구명을 위한 허위 설문지를 강요해 파문이 일고 있다. 설문지에 따르면 학생들이 TV로 본 것은 동영상이 아닌 사진 몇 장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설문지는 그런데 이 인턴교사가 교장 승인 없이 학생 한 명을 불러 서명하도록 시킨 걸로 알려졌다고. 몇몇 학생이 사실 왜곡에 항의해 서명을 거부하자 서명을 주도한 학생들이 협박과 폭언을 하며 집단 따돌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국일보> 보도.
● 김수현 작가에게 "내 자식이 동성애자라면?"이란 질문을 던졌네.
다음달초 종영을 앞둔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를 쓰지 않았나? 자녀가 동성애자라면 “당연히 받아들이죠"라고 말했다고. 사회 소수자가 억압받는 데 분개해서 쓴 작품인데 그것만 논란이 되는 것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
● 끝으로 날씨는?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동해안 지방은 낮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오늘 낮부터 기온이 상승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예년 평균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오늘 아침까지는 한동안 몰아친 한파 여파로 내륙 일부 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등 쌀쌀하겠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날씨가 건조해 건강관리와 산불 등 화재에 조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