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가 잇따른 자연재해로 국가비상사태를 맞게 됐다고?
서부를 강타한 지진해일과 잇따른 화산 폭발로 지금까지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700 명을 넘어섰다. 규모 7.7의 지진이 해일로 이어지면서 빚어진 참사 때문이다.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300명을 훌쩍 넘어섰고 실종자 신고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겹친 자바섬 화산 폭발로 인한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화산이 3차례 폭발하면서 화산재를 뿜어내 주변 마을이 초토화되는 경우도 있었다. 화상과 호흡곤란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도로가 파괴돼 구조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 그 유명한 위화도가 중국에 100년 동안 임대된다고?
북한이 김정은 후계체제에 대한 중국의 암묵적인 지원조건으로 북한 신의주 압록강 하중도(河中島)인 황금평과 위화도를 100년 임대한다는 것이다. 개발권을 중국 측에 넘겨준 것이다. 19세기말 중국이 영국에 홍콩과 마카오를 100년간 임대해준 것과 비슷한 형식이다. <한국일보> 1면 보도.
● 정부와 경상남도의 4대강 충돌이 격화되고 있지?
정부와 더불어 <조선>, <중앙>, <동아일보>는 한 목소리로 김두관 지사를 비난하는가 하면, 김두관 지사에게 4대강 사업 수용을 촉구하는 경상남도 안에 기초단체장들, 주로 한나라당 당적을 갖고 있는 시장군수인데 이들의 목소리를 크게 실었다. 김두관 지사의 반대가 미칠 파장이 매우 큰 것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한겨레>가 3면에서 정리했다. 정부가 사업권을 회수하면? 경상남도는 소송을 건다. 이러면 법원 판결이 나올 때가지 공사는 그친다. 카드는 또 있다. 강바닥 파내 올린 흙, 이 흙을 경상남도 땅에 쌓아둘 수 없도록 제재를 가할 수 있다. 정부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 검찰이 국세청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국세청은 태광을 상대로 숨겨둔 돈을 발견하고 상속세 790억 원을 추징했다. 상속세의 경우 추징비율이 50%이기 때문에 숨겨둔 돈이 1600억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검찰은 1600억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니까 태광그룹이 국세청에 대해 로비를 벌여 상속세를 감면받았을 것을 의심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당시 국세청은 조세포탈 혐의가 있는데도 이호진 회장을 고발하지 않았다. CBS 보도.
● 여당 의원 2명이 C& 임동석 회장에게 로비를 받은 단서를 검찰이 잡은 모양이다.
검찰은 임동석 회장이 자금난으로 그룹 사정이 최악으로 치닫던 2008년 한나라당 L의원과 또 다른 L의원을 만나 금융권 대출 청탁을 한 단서를 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L의원은 임동석 회장과 상당기간 교류했으며 두 의원 모두 금융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위치라고. <국민일보> 1면 보도.
● 민동석 씨가 차관이 되면서, 촛불집회 당시 사퇴한 참모들이 모조리 귀환한 셈이 됐다고?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과 촛불시위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주역들, 모두 한자리 차지했다고. 협상수석대표 민동석 씨는 외교부 차관, 청와대 참모 7명 중 뇌물수수 혐의가 제기된 이종찬 전 민정수석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박미석 전 사회정책수석을 뺀 5명이 모두 돌아왔다고.
촛불시위 당시 경제정책을 관장하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직접 관여했던 김중수 전 경제수석은 한국은행 총재가 됐다고 한다. 한·미 쇠고기 협상을 총지휘한 김병국 초대 외교안보수석은 지난 6월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에 임명됐다고 하고. <경향신문> 3면 분석.
● 내년 경찰 예산을 보면, 전의경 식사값은 한끼당 57 원 늘인 반면, 장비구입에는 66억을 배정했다고?
살수차 2억4000만 원 씩 두 대, 차벽트럭, 1억1000만 원 씩 9대, 최루액을 희석한 물질에 대해서는 리터당 2만 원씩 6150 리터, 정보채증 차량은 2400만 원 씩 10대를 살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한다. 반면 장병 급식비는 끼니당 57 원 올렸다고 한다. 1일 5820 원이라고 하니 끼니당 2000 원 못 되는 꼴이다. 민주당 장세환 의원 자료 인용 <한겨레> 2면 보도.
● 학교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MS의 장삿속이 심하다고?
교육청이나 일선학교는 봄에 한국 MS사와 소프트웨어 대여 계약을 맺는다. 한국 MS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 소속 학교와 95% 정도 라이센스 계약을 맺은 상태다. 엑셀, 파워포인트 쓰려면 돈 내야 하는 것이다. 거의 독점적으로 쓰이는 것이라 MS에서 부르는대로 돈을 줘야 한다고. 충북교육청의 사용료같은 경우 9억, 12억, 13억 매년 불어난다고. <경향신문> 1면 보도.
● 외규장각 도서, 일단 돌려받고 3년마다 대여하기로 했다고?
프랑스와 외규장각 도서 반환 문제를 협의 중인 정부 방침이다. 다음 달 초 '갱신(更新) 가능한 대여'라는 프랑스 정부의 대안(代案)을 수용할 뜻을 나타냈다고. 일단 돌려받은 다음, 프랑스와 3년마다 한 번씩 “한국에게 3년간 빌려준다” 이런 계약을 맺는다는 것이다. 가져오는 거긴 하지만, 대여 형식인 것이다. <조선일보> 1면 보도.
● 암 치료, 1년에 1억이라고?
<중앙일보>가 경기도 양평의 석 모 씨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분, 4년 전 남편을 잃었다. 혈액암인 백혈병이었다. 발병 1년여 만에 세상을 떴다. 남편의 빈자리는 컸다. 대표적으로 경제적으로 고통이 따랐다. 건강보험이 안 되는 치료가 많아 병원비가 1억 원이 넘었다. 민간보험금과 남편 퇴직금 등으로 턱없이 부족해 은행 대출, 사채 등으로 메우느라 5000여만 원의 빚을 졌다. 민간 암 보험 드는 수밖에 없는 것일까. 17면 보도.
● ‘봉은사 땅 밟기’에 이어 이번엔 ‘동화사 폄훼하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대구기독교총연합회가 제작한 것으로 나와 있는 이 동영상에는 "대구에 동화사, 지장사 등이 창건되면서 대구는 사탄을 숭배하는 땅이 되었다"며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 대구 경제 악화, 인구 감소, 2003년 이혼율 전국 1위의 배경도 이러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대구 지역교회들이 큰 부흥을 경험했던 1960년대 후반부터 80년대까지는 대구가 섬유산업과 교육의 중심지였다고 주장했다고.
● 300쌍이 넘는 사내커플이 탄생한 회사가 있군.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 회사에서는 지난달까지 총 349쌍의 사내커플이 탄생했다고. 사내 연애나 결혼을 꺼리는 분위기인 다른 많은 회사와 달리 LG디스플레이는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사내 결혼을 장려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는 이유, ‘가정이 편안해야 업무가 잘된다’는 경영철학 때문이라고. 게다가 회사에 대한 충성도도 높다는 점 때문이다. <서울신문> 18면 보도.
● 프로야구 제 10구단이 나오려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창원시와 프로야구 창단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지? 된다면 9구단이 되겠다. 이런 가운데 제10구단 창단도 가시화 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장에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의 대표라고 하는데. 안산을 연고지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라고. <경향신문> 27면 보도.
● 이른 겨울 추위는 오늘까지만 잘 견디시면 된다고?
낮 기온이 많이 오른다. 주말이면 추위가 풀리겠고, 주말, 경남과 제주에는 비가 조금 내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