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강 사업이 벌어지는 영산강에 정부가 배를 띄울 모양이라고?
중·소형 유람선이 다닐 수 있도록 영산강 하굿둑에 폭 20~30m가량의 통선문 즉 방조제에 배가 다닐 수 있도록 설치하는 문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요구해서 그랬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4대강 사업은 대운하사업의 전 단계"라고 주장하며 4대강 사업을 반대해 왔던 야당과 환경단체들이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선일보> 1면 보도.
● 4대강 입찰정보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네.
정부의 비공개 정보가 특정 건설업체에 사전 유출돼 해당업체가 4대강 일부 구간의 입찰을 따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준설량을 축소하라”고 정부 기관끼리 내부적으로 명령이 오고갔는데, 민간업체인 대우건설이 “우리 준설량 축소할게요” 이랬다는 것이다. 축소하겠다는 양도 똑같았다. 대우건설은 “우연의 일치”라고 했다고. 민주당 김진애 의원 주장을 <한겨레>가 1면서 보도.
● 태광그룹이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에 법인카드를 줬다는 이야기가 나오네.
태광그룹의 비자금 조성 그리고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한창 진행중인데. 검찰이 태광그룹이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펼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법인카드를 지급한 뒤 카드 사용액을 대신 내주는 방식으로 로비를 했다고 보는 것이다. <경향신문> 1면 보도.
한편 청와대와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를 상대로 한 ‘성접대’ 사건으로 회사를 그만둔 태광그룹 계열사 티브로드의 전직 직원이 “당시 성접대는 회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고 한다. 회사 쪽이 이 직원의 주장 일부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겨레> 1면 보도.
● 어제는 또 C&그룹 회장이 전격체포되지 않았나?
지난 정권 시절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정·관계 실세들에게 로비한 혐의이다. 오늘 <조선일보> <동아일보>는 1면에서 그룹 계열사가 경영난에 빠져 은행에서 거액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지난 정권 실세들에게 로비했다는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기업, 세계 금융위기와 무리한 인수합병 후유증으로 부실화하면서 지금은 매출이 거의 없는 '휴면기업' 상태다.
● 시진핑 중국 부주석 발언을 두고 청와대와 여당이 갈수록 쟁점화하고 있다고?
중국 쪽이 “그런 발언은 없었다”고 밝히자, 청와대와 여당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우며 총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아일보>가 “이명박 정부는 평화 훼방꾼”이라는 발언을 시진핑 부주석이 했다는 자리의 면담록을 입수했다고 한다. 그런데 시진핑 부주석이 그런 말을 안 했고 오히려 긍정적인 표현을 했다는 것이다. 6면에서 소개. 그 발언록을 누가 기록한 것인지는 나와 있는 것은 없다.
한편 <경향신문>은 당시 면담에 배석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6자회담 참가국 중 한국·일본은 냉정과 자제력을 상실한 느낌이다. 그래서 한반도 정세가 위태롭게 가고 있다”는 시진핑 부주석의 새로운 발언도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정세현 전 장관은 "박지원 원내대표 발언의 본질 즉 한국의 대북정책이 경색됐다는 지적을 흐리고 한 단어 가지고 비껴가려 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고.
●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흥미로운 조사를 했네.
야후가 그랬다.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로 시무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 앞에서 길거리 지나가는 시민에게 대통령을 지지하는지를 물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83%나 나왔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에 대한 불신을 분석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한편 현 정권과 갈등 관계에 있는 명진 스님이 주지로 재직중인 봉은사 앞에서도 조사한 모양인데 그 결과를 곧 발표한다고.
● "잔소리 싫다"며 불질러 가족을 죽인 중학생, 온 사회가 충격이다.
172㎝ 키에 몸무게가 76㎏으로 어른 체격이었다고. 평소 사진찍기와 춤추는 것을 좋아해 홍대 입구에서 길거리 공연도 자주 했다고 하는데. 예술고를 지망했던 자신에 대해 아버지가 못마땅해 했다고 한다. 아버지는 심지어 욕설을 하고 골프채를 들어 배를 찌르거나 뺨을 때리기도 했다고,
동국대 임준태 교수는 "청소년기 남자아이들과 아버지 간에 정상적인 대화가 부족해 생긴 사고"라고 했고, 경기대 이수정 교수는 "신체적 폭력을 당하는 약자 입장에서 극적인 상황의 분노를 나타내기 위해 충동적으로 불을 지르는 소년범이 많다"고 했다고. <조선일보> 보도.
● 여호와의증인 부부가 딸 수혈 수술을 거부하자 병원이 소송을 제기한 일이 있었네.
몸무게 2.5㎏의 딸은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다. 태어나자마자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딸의 모습에 부부는 한참을 서로 부여잡고 울었다. 수술실에 들어갔지만 부부는 종교적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타인의 수혈을 거부하는 '무(無)수혈' 수술을 주장했다고. 환자의 생명권을 우선시하는 병원이 이 부부에 대해 소송을 걸었다. 법원은 “생명권이 우선이다. 수혈하라”고 판결해다고. <한국일보> 11면 보도.
● 가족이 아니라 짐승이 가정이 있었군.
소녀에게 그들은 ‘짐승’이었다 아버지·할아버지·고모부·작은아버지·사촌으로부터 수년간 성폭행 당해왔기 때문이다. 시작은 할아버지였다. 배를 쓸어주겠다고 하고는 폭행을 가했다고. 그 뒤 명절에 고모부와 작은아버지, 고종사촌 오빠에게, 지난해부터는 아버지에게도 당했다고.
할아버지는 법원에서 “합의금을 노리고 저러는 거다”라며 발뺌했다고. 이들에 대해 법원이 각각 징역 1~6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한다. 또 이들의 신상정보를 5년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신문> 8면 보도.
● 수능 27일 전이다. 그런데 많이 연계될 거라던 EBS 교재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한 70% 연계한다고 하지 않았나? 올해 수능에 연계되는 EBS 교재는 총 90여 권. 그러나 현재 신고된 오류는 2300건 가량. EBS가 공식 인정한 오류만 556건이라고. 지난해보다 7배 이상 늘었다고. 그러나 EBS는 오류 알리기에 소극적이라고. 오답을 정답으로 알고 공부하면 어쩌라는 건지. <중앙일보> 1면 보도.
● 태릉선수촌 선수들은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산 쇠고기를 먹었다고?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 수입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올해 9월까지 태릉선수촌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1575kg으로 소비됐다고 밝혔다. 작년에 비해 5배 이상 늘인 것이다. 그러나 태릉선수촌 주무부처인 문화부는 구내식당에서 미국산 쇠고기는커녕 호주산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민주당 서갑원 의원 자료.
● 캐나다 쇠고기를 곧 수입할 것 같다고.
캐나다는 광우병이 가장 많이 확인된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미국과 같은 ‘광우병 위험 통제국’이라는 점을 들어 수입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어제 기술협의 자리가 마련됐는데, 약속시간에 늦고도 사과 한 마디 없고, 우리 발언 시간에 자리를 비우더니 나가서 간식을 먹었다고. 이런 오만불손한 태도를 보면 “치워버려라”해도 모자란데, 우리가 쩔쩔매는 형국이라고. 첫단추를 잘못 꿴 것이다.
● 주말을 하루 앞둔 오늘 전국에서 쾌청한 가을 하늘 보실 수 있겠다고.
출근길 안개는 여전하다. 주말 오후까지는 대체로 맑겠지만, 밤에 제주부터 비가 시작돼, 일요일에는 제주와 남해안에 비가 내리겠다. 이 비가 다음 주 초반에는 전국에 확대되겠다. 비가 그치면 때 이른 겨울 추위가 찾아오겠다.
[출처] 시사평론가 김용민's News BREIFING
성폭력문제는 극에달하고..
4대강을 시멘트로 복구해서 배가 다니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