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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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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0-18 08:52
[10월18일] 오늘의 뉴스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도은PaPa™
조회 : 456  

● 우리 사회 구성원 70%가 "해도 안될 것"이라며 자포자기에 빠졌다고?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월수입 200만 원 이하의 성인 63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열심히 일해도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사람이 근소하게나마 "될 수 있다"는 사람을 웃돌았다고 한다.

그러나 10년 뒤 어떻게 달라질지를 물었을 때에는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잘사는 사람은 더 잘살고 못사는 사람은 더 못살 것 같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하류인생, 즉 ‘뭘 해도 안 된다’라는 일본식 좌절감이 한국으로 옮겨 붙는 양상이라고. 관련 기사가 1,4,5면에 실렸다.

 

● 비자금 수사 소식 하나하나 살펴보자.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화그룹 측이 이번 사건의 최초 제보자에게 거액의 금품을 건네며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정황이 금융감독원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소식이다. 한화증권의 임원이 찾아와서 수표로 5000만 원을 건네며 “더는 이 사건에 대해 관계 기관에서 진술하거나 문제 삼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동아일보> 1면 보도.

 

● 태광은 어떻게 됐나.

태광그룹에 대해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의 칼날이 방송통신위원회 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있다. 일전에 이런 일이 있었지? 태광이 운영하는 케이블방송사 티브로드가 큐릭스라는 또다른 방송사와의 합병을 승인받기 직전인 2009년 3월 청와대 행정관 2명과 방송통신위원회 과장에게 성접대한 거 말이다. 결국 합병은 미뤄지는 듯하다가 결국 두 달 뒤 승인됐고.

이게 빙산의 일각이었다는 거지. 서울서부지검은 최근 “태광그룹이 방통위와 청와대에 우호적 인맥을 형성하기 위해 ‘태광 장학생’을 심는 작업을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경향신문> 1면 보도.

 

○ 이번 태광 비자금 파문은 내부고발 때문이라고 하지?

고발한 사람은 박윤배 서울인베스트먼트 대표인데. 이 사람은 2000년대 초반 태광산업의 자문위원으로 기업 구조 개선 업무를 도맡아 했는데, 이호진 회장이 별다른 이유 없이 수년전 자신을 해고했다는 것. 박윤배 씨는 “섭섭해서 제보했다”며 탁 까놓고 <조선일보> 기자에게 설명했다. 8면 보도.

이번에 박윤배 씨가 제기한 의혹은 태광그룹이 차명계좌·무기명채권·차명부동산으로 수천억 원 이상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인데. 한편 태광그룹 관계자가 “박윤배 씨가 검찰에 제보하기 한 달 전에 27억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고 <동아일보>가 1면에서 보도. 박윤배 씨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 태광의 비자금 의혹은 참여정부 때부터 감지됐던 모양이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가 “태광의 케이블방송사인 티브로드는 참여정부 때 비리척결 차원에서 청와대가 검찰에 내사를 요청한 기업이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가 비자금을 조성하고 또 옛 방송위원회에 로비한 티브로드의 찜찜한 구석 정리해 검찰에 이첩했다는 것이다.

당시 검찰은 이걸 받아서 어떻게 했을까. 무시했다고 한다. 청와대는 이런 검찰의 무시를 참여정부에 대한 검찰 안에서의 반감 때문인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한겨레> 3면 보도.

 

● 중고가격만 해도 15억인 페라리 승용차가 서울 서초경찰서 주차장에 3개월째 방치됐다고?

이 차, 리스다. 이 차의 주인은 해외 차량 수입업자인데, 지인들로부터 수십억 원을 빌려서 차를 샀는데 이 돈을 갚지 않고는 차를 둔 채 해외로 도주했다고 한다. 발견될 당시 이 차는 사고가 나서 수리 중인 상태였다고 한다. 수리비만 2억 원이 넘는다고 하는데. 돈 떼인 지인들, 서로 이 차가 자기 차라고 우기는 바람에 가압류됐고 그 뒤 경찰서에 있다는 것. <조선일보> 12면 보도.

 

●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창간 21주년을 맞아 전문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게 있네?

분야별 존경하는 인물, 정치는 빅3 모두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1위 김대중, 2위 노무현, 3위 박정희. 기업인은 정주영, 이건희. 금융은 워렌 버핏. IT는 스티브 잡스이었다. 우리 시대 진정한 영웅으로는 1위 노무현, 2위 김대중, 3위 박정희, 4위 김구, 5위 김수환이 꼽혔다고.

 

● 유부녀인 35세 여교사가 스무살 아래인 제자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서울 화곡동 한 중학교의 담임교사와 학생 사이라고 한다. 영등포역 지하주차장에서 그랬다는 것이다. 이 학생의 부모가 고소했다고 하는데. 경찰조사에서 이 여교사는 “서로 좋아서 한 것일 뿐 대가는 없었다”라고 했다고. 경찰은 남학생이 13살 이상이라 대가 없이 서로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는 처벌할 수 없지만, 여교사 남편이 간통죄로 걸면 처벌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서울신문> 8면 보도.

 

● 서울 영등포 한 초등학교는 교장 때문에 시그럽다고?

최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와 지역위원 7명이 모두 한꺼번에 사퇴했다. “교장의 계속되는 돈 요구와 형식적 위원회 운영, 성희롱성 막말을 더 견딜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성희롱 부분은 뭐냐. 학부모들과의 술자리에서 어깨가 드러난 옷을 입은 여성 학부모들에게 “여름엔 젊은 엄마들이 좀 벗어줘야 돼”라고 말했다. 이거 말고도 더 심한 말을 했다고. (바자회에서 젓갈을 맛보라고 권하는 학부모에게는 “나는 그 젓보다 다른 젓이 더 좋은데”라는 발언도 했다고.) <동아일보> 1면 보도.

한편 부산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교장이 몰던 승용차에 치인 1학년생이 사고 5일 만에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운동장에서 휴지를 줍던 상황이었다고 하는데. 경찰은 교장에 대해 전방 주시 소홀같은 과실을 물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동아일보> 12면 보도.

 

● ‘누울 자리 그들도 안다’ 이런 제목의 기사는 뭔가?

<한겨레> 9면 보도. 판사의 경우 퇴직한 다음, 32%가 김앤장을 비롯한 10대 로펌에 둥지를 틀었다는 것이다. 로펌으로 간 전체 비율은 52%라고. 일정 기간 후에 취업하라는 권고는 강제력이 없다보니 무시되고 있는 형국이다. 검사의 경우는 11%가 기업 임원으로 간다고. 연봉을 보장받고 말이다.

 

● 건강보험공단은 출마하고 떨어지면 복직하는 그런 직장이라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주남부지사의 염 모 씨. 그는 지난 6월 지방선거에 진보신당 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2006년 이후에만 세 번째 공직선거 출마로, 낙선한 후 복직했다고. 이렇게 2006년 이후 세 번의 국회의원·지방선거에 출마한 건보공단 직원은 20명이다. 선거 때마다 8명 가까이 출마하는 셈. 선거운동 기간에는 국민이 낸 보험료로 유급휴가 처리된다고. <조선일보> 14면 보도.

 

● 살인 혐의로 1년2개월간 온두라스에서 구금과 가택연금을 당해온 한국인 한지수 씨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한지수 씨는 2008년 8월 스킨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따기 위해 온두라스에 머물렀다. 그런데 그 시점에 근처 네덜란드 여성이 살해됐다. 조사를 받았다. 그러다 이집트로 건너가 다이빙을 가르쳤다. 그러다 귀국하려고 했는데 인터폴 공조로 현지 경찰에 붙잡혀 온두라스로 소환됐다. 한편 한 집에 살다가 사라진 호주 출신 다이빙 강사는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 가을을 누리기보다는 초겨울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  
 
어제보다 2,3도 가량 기온이 떨어져 있는데. 낮이 되면 어제와 비슷하게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활동하기 적당하겠다. 한편 동해안에는 5에서 20밀리미터 정도의 비가 내리겠다. 이번 주 화요일에는 중부지방에서 비가 내리겠는데. 이후로 휴일까지는 쾌청하겠다.

 

 

[출처] 시사평론가 김용민's News BREIFING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5 / 전투력: 29815] 10-10-18 08:56
 
감사합니다!
PURPLE [Lv: 743 / 명성: 646 / 전투력: 5164] 10-10-18 09:13
 
잘봤습니다. ^^
킬리란셰로 [Lv: 130 / 명성: 730 / 전투력: 6870] 10-10-18 09:26
 
매번 감사합니다... ^&^
그꼬마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0-10-18 09:39
 
윤배씨가 한 건 했군요.
여러번 변신을 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그 나름은 대단한 처세술을 가진 사람이네요..
언제까지 저런 식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0-10-18 09:42
 
오늘따라 유독 기분이 나쁜기사가 많군요.

에휴..
RUNES [Lv: 64 / 명성: 668 / 전투력: 2444] 10-10-18 10:34
 
감사합니다.
Modena [Lv: 63 / 명성: 659 / 전투력: 1202] 10-10-18 11:04
 
최근 몇일간 좋은뉴스가 드물군요..

뉴스 잘봤습니다!
안드로이드 [Lv: 22 / 명성: 682 / 전투력: 517] 10-10-18 11:08
 
감사합니다.
rokafcomputingcenter [Lv: 2211 / 명성: 647 / 전투력: 7236] 10-10-18 13:37
 
감사합니다~
로드메이커 [Lv: 24 / 명성: 639 / 전투력: 763] 10-10-18 14:3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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