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기타를 가장 빨리 '치는' 사람을 찾으려면 플라멩코를 제외할 수 없을 겁니다.
여기 스페인 기타의 로열 패밀리 중의 황태자인 사람이 있습니다.
클래식으로 전향했다지만 여전히 스페인 곡에 특화된 사람으로 인정받는 연주자입니다.
5분을 넘어서면 그 누구도 스페인 사람보다 기타를 더 빨리 두드리는 스트로크를 가질 수 없는 이유를 아시게 될 겁니다.
5분 30초 경에는 지금 미국 등지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연주 스타일이란 게 기존의 것을 이어 받은 것이란 사실도 관찰하실 수 있을 겁니다.
중간 중간 걸어대는 비브라토에서는 간간히 오늘날 일렉에서 쓰이는 비브라토 기법의 모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단언컨대 스페인의 기타는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테크닉'을 품고 습니다.
그나저나 기타에 일가견이 있으신 것 같은데 혹시 연주하시는 분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