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짬뽕입니다.
오늘 오전에 회의 마치니 제자리에 박스 두개가 덩그러니.
오케바리 하며 떨리는 가슴을 진정하고 미친듯이 박스를 풀어헤치니 제가 오더냈던 부품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더군요. ㅡ.,ㅡ
바로 조립하고 싶었는데 계장님의 -_-+++ 한방에 점심시간까지 일단 후퇴하고...
점심 먹자마자 바로 뜯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일단 화면 나타나는 것까지는 확인했구요,
오후에 일하는 척하면서 메인보드 유저 매뉴얼(영어임...) 3번 정독했슴돠.
약간의 시행착오는 애교수준으로 봐주고,
6시 땡하자마자 조립시작했는데, 잠시 밥먹는 시간 포함해서 9시 조금 넘어 끝났습니다.
바로 운영체제 깔고, 이것저것 바이오스 드라이버 업하고 어플깔고...
방금 깔만큼 깔았습니다.
옛날에 비해 조립이 엄청 편해진 것 같습니다.
웬만한 건 드라이버 하나로 해결했구요. 약간 어긋난 건 힘으로 해결을...
침은 안흘렸습니다.^ㅡㅡㅡㅡㅜ^
SSD 다들 침흘리더니 이유가 있더군요.
손바닥 반만한 80기가 하드가 머그리 비싸냐 했는데, 그돈 전혀 아깝지 않더이다.
머 인스톨 아이콘 누르면 설치막대가 순식간에 늘어났다 사라지는, 그런, 꿈에서나 봄직한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데,
저나 옆에 후배직원이나 헤벌레 입벌리고 침만 질질 흘렸습니다.
그래픽은 그냥저냥 GT240이라 겜하기엔 조금 모자란 사양이지만,
웹질이나, 사진변환 이런건 이제 한동안 편하게 할 것 같습니다.
혹시 새컴 사기 힘드신 분들은 SSD라도 하나 꼽아 보십시오.
약간은 달라진 세상이 올겁니다.
이제 이거 등에 매고 부산갈 일만 남았습니다....
제일 힘든 일이 될 듯.
이제 그만 퇴근해야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