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밤일만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근무네요.
업무용으로 아이폰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받는용이지만 저번 근무중에 직원에게 문자보낼게 있어서 해보다가..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계속 오타만 나고.. 20자도 안되는 글을 제대로 입력하는데 땀이 삐질~~
스마트폰으로 트위터하고 하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드네요.
그 뒤에 유선방송 VOD로 드라마스페셜 재방송을 보는데 <우연의 남발> 이라는 제목의 단막극에서 한 등장인물이 스맛폰으로 문자 입력하다가 성질나서 결국 전화하는 장면, 문자입력하다가 계속 오타나서 신호등에서 머뭇거리다 차에 치여 죽는장면 (코메디입니다..ㅋ) 등에서 제 생각이 나서 어찌나 우습던지..ㅎㅎ
역시 나이는 못속이는지 점점 어쩔 수 없이 뭔가에서 뒤쳐지는 기분이 드는 요즘인데.. 터치입력의 좌절감이 또 그런 기분에 빠져들게 하네요.
덧: 야간일 하려고 오는중에 오목교역에서 몸매가 늘씬하고 키가 큰 아가씨가 초미니 스커트를 입고 가방으로 가리지도 않고 너무나 당당하게 계단을 올라가더군요. 뒤에서 따라가다 민망해서 혼났네요. 다리도 길어서 추월도 못하고..ㅋ
나중에 신호등에서 얼굴 봤는데.. 별로여서 다행이었습니다. (?)
가로로 돌려서 한번 써보시지요 좀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