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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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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9-24 13:31
비서이야기 (2)....길어서 반으로 나눔;;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가껀
조회 : 456  

다른 직원이 외근하고 들어온다는 전화받고있는데..

사장왈 : 했떠나?(나중에 생각해보니 사투리로 "했데?" 정도...)

나 : 해 떴냐구요?? 그순간 사장얼굴 싸늘해지고...챙피해 죽는줄 알았습니다ㅠㅠ
 
 
 
 
 
 

" 미스 박~ 신동아좀 줘~ 파럴호~ (8월호) "--> " 미스 박~ 신동아좀 줘~ 칼하구~ "

저 그날 칼 들고 들어갔슴돠~~ ㅎㅎ
 
 
 
 
 
 
 
 

하하하하 저두 실수 엄청 많이 했어요

"반갑습니다,,,000입니다"라고 해야 하는데

점심 시간 후 "밥먹었습니다..000입니다.." 라고 했던 적도 있어요
 
 
 
 
 
 
손님 세분 오셨는데 "여기 커피 한잔줘요" 저 한잔 달랑 드렸습니다.

두고두고 유머라고 말씀 ㅠ.ㅠ;;
 
 
 
 
국장님이 외근 중이실 때 누가 시지브에서 전화왔었다고 전해주소 하길래

국장님 들어오시자 마자 국장님 씨지브이(CGV)에서 전화왔었습니다 ??더니

'씨지브이? 그가 어딘데?' '극장요' 어리둥절 표정의 국장님.

알고보니 (김해)시지부. 국장님께 땡꼬 한대 맞았죠 ㅎ
 
 
 
 
정말 잠이 확 깨네요.
 
그러고보니 저도 전직장에서 세미나,총회다 해서 하도 일들이 많아서 넘 피곤했었는데
 
 
그날도 이것저것 문서작성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저를 부르시지 않겠습니까?
 
 
이사님께서 부르셨는데..
 
세상에 머리는 꾸벅꾸벅 책상에 박으면서 손으로 키보드를 치고 있더랍니다.
 
 
 

뒤에서 놀라셔서 눈 땡! 그러나 애써 아닌척하고 있는데 전화가 오네요.
 
 
여보세요 하고 전화를 받았는데 대답이 없네. 뭐야?하고 있는데 오마이갓!
 
 
마우스를 들고 여보세요하니 대답이 있을 턱이 있나.
 
 
그날 이사님 의자에 앉아서 웃으시다가 뒤로 넘어가시었슴다.
 
 
그날 이사님 왈, "오늘 일찍 퇴근합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거래처에서 전화가 와서 전화받는분이 미스 누구죠?하길래

저는 애엄마라서 그냥 저 미스아닙니다 이랬더니 상대방 왈 아~미스안 잘부탁해요

이러지 뭡니까 그래서 아무말도 못했지요
 
 
 
 
선물3개 가져오라는 지시를 받고.. 부리나케.. 의류매장에서 골프T셔츠를 샀더랩니다.

손님 오시는줄 알고 1개만 사다 놨었거든여...헌데 선물 3개를 드리니 멍..하니 쳐다보시며..

찬물3잔 달랬는뎅?그러시더이다.. 결국은,덤으로 오신분들도 선물받아가셨지만.ㅠㅠ
 
 
 
 
저도 비서요~~ ^^ 탈지면 갖고 오라는 회장님 말씀에 팔찌 찾아갖고 들간적 있음당 ㅠㅠ

웃긴 일 많은데 기억이 안나네여 ㅋㅋㅋㅋ
 
 
 
 
한창 신입때 일입니다 한번은 사장님이 부의봉투 하나를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부의봉투 어떤건지 아시지요 상가집갈때 조의금넣는 봉투요

저는 좀 의아해 하며 사장님이 찾으시는 봉투를 열심히 만들어서 갖다드렸습니다.

먼서 사무실에서 많이 쓰는 누런 대봉투에다 굵은 매직으로 "V"자를 큼지막하게 써서

사장님 책상위에 올려 놓고 나왔지요
 
 
 
 
여름휴가철에 설 직원분이 부산에서 콘도 좀 알아봐

달라구 해서 친절하게 전화로...콘돔 어디다 잡아드릴까요?..해운대 콘돔도 좋쿠 광안리 콘돔도

어쩌구 저쩌구...그 직원 한동안 말이 없드만~
 
 
 
 
옛날 생각이 나네요. 상무님이 저를 찾는 키폰이 울리는 동시에..제 자리에 있는

직통전화가 같이 울렸습니다. 저 상무님한테 바로 달렸가서.."여보세요"했습니다요.

상무님..저를 정말 이상하게 쳐다보셨죠.
 
 
 
 
처음 근무했을 당시 사장실에서 지시받고 나오면서 '노크'하고 나왔습니다...

어찌나 무안하던지...나오니까 문근처 사원들 놀라 쳐다 보더이다...
 
 
 
 
저 초보때 외부에서 전화와서 어른 찾으시길래 옆에 분 한테 물었더니

"댁으로 가셨어" 하길래 "대구로 가셨다는데요" 했답니다.

삼실 뒤집어졌지요.. ^^
 
 
 
 
아주 오래된 야그입니다
 
 
이름 두자만 되도 다 아는 대기업 전무실...
 
때르르릉.... "나 사장인데 k전무 바꿔! "
 
전무실비서언니 ... "어디 사장님이시라고 할까요? " (귀찮은청탁전화가많은고로)
 
 
"나 사장이라니까! "
 
 
전무실 비서언니...열받았다 ..
 
"구멍가게사장도 사장인데 어디 사장님이시라고 말씀은 하셔야죠!"
 
허걱! 그래두 넘 심했다...
 
그분은 다름아닌...우리의 오너... j사장님이 셨던것이였다
 
 
사장님 전무님께 "비서바꿔요!" 그래두 멋진 전무님..웃고 넘어가셨어요
 
 
그후론 사장님...전무님께 직통 인터폰만 하신다는 후문....ㅎㅎㅎ
 
 
 
 
 
 

좀된 옛날 얘기 쟁반에 펫트병 사이다와 식혜담은 병과 컵을 들고들어갔죠

물론 어려운자리라 많이 쫄아있었습니다.

먼저 식혜를 흔들어서 컵에 따른다고(내생각으론-)한 것이

아뿔사! 사이다를 신나게 흔들어 뚜껑을 열어버렸으니-졸지에 아수라장 ~ ㅠ.ㅠ

지금생각해도 민망민망..
 
 
 
 
 
 

전 남자친구에게 전화한다는것을 사장님께 전화를 했죠..
 
그래서 잘잤느니, 출근은 잘했니,
 
 
 

목소리가 왜 바뀌었니, 보고싶다느니..한 3분정도 주구장창 이야기 하다가..
 
 
 

전화기에 뜬 전화번호 보고 기절할뻔했죠..전화기 집어던지고 뛰쳐나가고 싶었어요.....ㅠ.ㅠ..
 
 
 
 
 
 

전 사장님 신문 찾으셔서 가져다 드리고 커피도 놓아드리고
 
조신하게 뒷걸음질 쳐 나오다가 신문 읽으시는데 불을 꺼버렸슴다.
 
 
유혹하는 것도 아이고..ㅠ.ㅠ 당황 
 


vecton [Lv: 204 / 명성: 744 / 전투력: 7400] 10-09-24 13:41
 
아.. 둘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는 이런 유머가 제일 좋아요..ㅋㅋ
가껀 [Lv: 287 / 명성: 756 / 전투력: 7754] 10-09-24 14:06
 
캄사합니다 ^^.......
제로록 [Lv: 631 / 명성: 655 / 전투력: 18365] 10-09-24 13:42
 
ㅋㅋㅋ
그꼬마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0-09-24 13:54
 
나올 때 노크하고 나왔다는 얘기랑
불 끄고 나왔다는 얘기가 특히 재밌었습니다^^
가껀 [Lv: 287 / 명성: 756 / 전투력: 7754] 10-09-24 14:06
 
전 사장하고 3분간 통화 ㅋㅋㅋㅋㅋ이게 최고.....
도은PaPa™ [Lv: 292 / 명성: 686 / 전투력: 5464] 10-09-24 14:54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역시 발기가 짱!!
bebop™ [Lv: 58 / 명성: 751 / 전투력: 2472] 10-09-24 17:03
 
둘 다 넘 잼있는데요?ㅋㅋ 저 역시 발기가 ㅎㅎ
추천날립니다
악바리 [Lv: 38 / 명성: 755 / 전투력: 2474] 10-09-24 17:06
 
캬캬캬...
샤킹팬더 [Lv: 335 / 명성: 667 / 전투력: 2240] 10-09-24 20: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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