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밤새 제 전화로 할때는 전화를 안받더니.... 일부러 튕긴거였나 봅니다.
여친님이 방금전 전화했다가 우연히 통화가 되서 이야기를 했는데, 역시 습득인은 택시기사 였구요.
대화했던걸 대충 설명 들으니,
1. 자기 집은 부평이니 이쪽으로 오등가
2. 돈 많이 준비해놔라
3. 대체적으로 싸x지 없고 거만한 말투였다고 함
집에 들어가자 멀리가기 전에 죽도록 전화했는데 결국 결론은 약을 팔려고 (캐드립치려고)
밤새 일부러 전화를 안받고, 오늘에서야 비싼척 하며 전화기를 담보로 한건 올리려고 하나보네요.
나이가 지긋하고 풍채도 후덕한 나이 많은 기사로 기억하고, 잔돈남은 것 받지도 않고
그냥 내렸던 제 자신이 빙다리 핫바지로 느껴집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여튼, 전국 택시기사 분들의 평판을 깎아먹는 빌어먹을 양반을 어떻게 골려주고 약올릴까
고민중입니다. 물론 되도록 전화기를 되찾는 조건 하에서요.
관련 문제를 otd 채팅방에서 이야기 하던 도중 회원 중 한분이 좋은 정보 링크를 주셨습니다.
http://k.daum.net/qna/view.html?qid=0Bino
습득물의 5~20% 정도의 금액을 보상금으로 지급하도록 법적으로 지정되있더군요.
현재 제 전화 단말기 새것의 최고시세 17만원의 20% 라고 해도 34,000원. ㅎㅎㅎ
얼마나 비싼 것으로 보고 돈을 많이 준비해라 호령까지 했는지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ㅎㅎ
그나저나 어떻게 해야 골탕을 제대로 먹일 수 있을까요?
예시 1 : 통화녹음이 되는 전화로 내용을 녹취하여 경찰서에 협박으로 고소한다.
예시 2 : 돈봉투에 두툼하게 꼬깃꼬깃한 천원짜리를 몇장 넣어 많이 챙겨준척 하며 단말기부터 뺏는다.
그럴싸한 작전이 세워지면 택시기사 손전화로 연락 함 해보려고 합니다. ㅋㅋ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ㄳ
짤방은 저의 지금 심정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