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6년생 여자입니다.
유부남과 처녀의 사랑... 결국 유부남의 일방적인 노리개라는 많은 글들을 봐왔지만
저에게도 이렇게 들이닥칠줄을 몰랐네요..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그는 유부남입니다.. 그것도 꽤 나이도 많아요..
하지만 저를 너무 사랑합니다..
제가 해달라는 것은 다 해주고.. 사달라는 것은 다 사주고..(물론 안된다고 한 적도 있지만요)
제가 밤에 열이 펄펄 끓고 아플 때.. 밤새워서 제 옆을지켜주던 사람입니다.
제가 방황할 때.. 앞길을 밝혀주고 똑바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던 분입니다..
이런 사랑.. 이 세상 어떤 남자에게 받아볼 수 있을까요.
사실 전 그 사랑을 얼마 전까지도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제가 좀더 나이가 들어 20대 중반이 되어가니 그 큰 사랑을 알아가게 되는군요..
그와 평생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의 부인과 저는 너무도 잘 아는 사이입니다...
하지만 질 수 는 없어요! 제가 더 오래 살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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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사랑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