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cecaky라고 합니다.
어젯밤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고나서 기분이 영 안좋더라구요.
세계여성최초 히말라야 14좌 등반의 오은선씨가 3번째로 높은 봉인 칸첸중가를 오르지 않고 올랐다고(정상에서150m 밑으로 추정) 주장한 의혹에 대해서 집중 조명한 방송이었는데요.
줄기세포로 세계를 떠들썩하게했던 사기극의 황우석 박사가 생각 나더군요.
정상정복 인증을 말도 안되는 사진 달랑 2장으로 우기는 것이나(이건 프로의 처사가 아닌 듯합니다.), 정상에 오르지 않았다고 양심선언한 셀파를 돈을 밝히는 사람으로 몰아부치고... 수원대 산악회 깃발은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모르겠고...
손톱바위에서 남자도 5시간 걸리는 악코스를 3시간 30분만에 주파하고...
자기가 14좌 성공해서 부귀영화를 누리겠냐, 떼돈을 벌겠냐, 누구한테 피해를 준게 있냐.. 아무 상관도 없는데 왜 자꾸 왈가왈부냐는 식으로 말하는 오은선씨를 보고 딱 감이 오더라구요.
정말 거짓말이 또다른 거짓말을 낳게하는...
오은선씨 다시 칸첸중가로 가야할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개망신 시켜도 할수없죠. 진실은 진실이어야 하니까요.
아침부터 무거운 글 죄송합니다. 저절로 탄식이 나오더라구요.
밝고 활기찬 사회가 되었음 합니다. ㅠ.ㅠ
http://www.newshankuk.com/news/news_view.asp?articleno=d20100822003145n7356
진실을 밝힌다는 것은 사회가 건강해 진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씁쓸해지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