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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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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20 09:11
아이폰4 Vs 갤럭시S
http://l.otd.kr/VDPFB3I5
 글쓴이 : 찌니
조회 : 456  

써 놓고 보니 제목이 좀 낚시성이군요.. ㅎㅎ

다소 논란이 있을 수 있고 동의하지 않으실 분도 있으시지만 모 횐과 그냥 지나가는 얘기로 약속했던 사항을 게시판에 올려 봅니다....


http://www.otd.kr/bbs/board.php?bo_table=review


위 리뷰에서 말씀 드렸다 시피 회사에서 갑자기 스마트폰 지원 정책이 부는 바람에 그간 몇년간 써오던 WM계열의 스마트폰(2년 정도 전만해도 PDA폰이라 그래야 했음... 피뎅이폰 쓰는 사람들은 스맛폰이라 그러면 매우 기분 나빠함)을 버리고 아이폰으로 갈아 탔습니다. 같은 직장에 다니는 우리 마눌신님은 갤럭시S로 갈아탔습죠.


저와 같은 직장의 나이 지긋하신 차장 부장님들은 제 회사에 별 기여 없는 KT쪽 보다는 회사와 거래 관계도 있고 익숙한 SK+삼성 조합의 갤럭시S를 많이 선택했습니다. 행사 시작할 시기만 하더라도 아이폰4 출시는 요원해보였고 때마침 터져준 데쓰그립 문제, AS문제, 아이폰3Gs의 배터리 조루 등을 거들먹 거렸더랬죠...


뭐 신청 받는 태도만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KT에서는 그냥 KT직원 두분이 나와서 단순히 신청만 받고 있었고 하실거면 하시구요... 뭐 넘 많이하심 귀찮구요... 거의 이런 분위기... 스크텔은 미모(?)의 행사진행요원 몇분이 나와서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차장님과 부장님들의 미묘한 심리를 자극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아무래도 익숙한 것에서 더 벗어나기 힘들지요... 게다가 시중가 30만원에 육박하는 폰이 단체 구매시 10만원도 안했으니 솔깃하죠... 그래서 이러한 제품 외적인 요인에 많이 현혹되서 갤S로 넘어 갑니다....


서설이 길었습니다만 울 마눌신님도 본인이 스크 담당만 아니었다면 아이폰3gs가 나았을 거라 말하고 다닙니다... 아이폰은 척척 잡는 GPS,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 그대로 되는 UI에 막상 급할 때 안터지는 GPS, 뭔가 약간은 어설픈 UI의 갤럭시는 아직 완성도라는 측면에서 좀 떨어져 보입니다. 또 강점이라고 자랑하던 배터리도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빨리 닳기는 매 한가지였습니다. 배터리 분리형이라 다소 유리한 면은 있지만 충전 배터리의 수명이 다 되어 완전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별 차이 없는거 같습니다. 고가의 폰이라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보호 케이스를 씌워 다녀서 교체 배터리를 여분으로 들고다니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고 아이폰의 외장형 배터리팩을 들고다니는 것이나 갤럭시의 여분 배터리를 들고다니는 것이나 오십보백보로 보이거든요. 물론 일반폰을 쓰다가 스마트폰으로 넘어온 사람들에게는 이건 뭐 신세계였죠... 스맛폰 하나로 되는게 넘 많으니까요.


관련해서 오늘 아침에 포털 메인에 뜬 글을 보니 슬슬 제대로된 기사가 간혹 섞이는가 봅니다.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510839&g_menu=020300


기사에서 보듯 AS가 필요 없는 폰이 가장 좋은 폰 아닐까요...


거기에 사족을 하나 붙이면 어제 화이트핸드님이 인터넷서 기사 보는게 요즘 짜증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전 거기다 더 보테 일부 언론사의 언론 플레이 덕에 언론의 위상이 점점 추락하는거 같습니다.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통하고 있지만 광고주의 언론 플레이에 놀아나고 데스크와 경영진의 욕심에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기사들이 넘쳐나는거 같습니다.


뭐 실컷 다 말해 놓고 이런말 하면 머라 하실지 모르지만 전 애플빠도, 아이폰빠도 아닙니다. 갤S에 대해 폄하 아닌 폄하를 한 것은 사용한 사람들이 자기 폰에 대해 점점 단점을 찾는 그런 폰 보다는 쓰면 쓸수록 더 좋은 폰을 우리 나라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고 하드웨어의 부품 생산도, 조립도 안하지만 기획과 소프트웨어 하나로 아이폰에서 오는 이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애플과 같은 기업이 우리 나라에서도 나오길 바래서 입니다.


아침부터 넘 긴 얘기를 주절댔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H.hAcKing [Lv: 19 / 명성: 732 / 전투력: 1015] 10-08-20 09:17
 
찌니님 글을 읽고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응?
H.hAcKing [Lv: 19 / 명성: 732 / 전투력: 1015] 10-08-20 09:18
 
그리고 첫번째 리뷰가 보이질 않습니다.
찌니 [Lv: 476 / 명성: 755 / 전투력: 13977] 10-08-20 09:32
 
옷 글쿤여... 수정해 두었습니다.
네오 [Lv: 1919 / 명성: 684 / 전투력: 12392] 10-08-20 09:21
 
정말로 성능이 어떻느니 비교하기 전에 만족감이 높은 폰으로 출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반부터 튼튼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요미코 [Lv: 141 / 명성: 752 / 전투력: 469] 10-08-20 09:43
 
며칠전에 동료와 했던 얘기가 저 기사에도 나오는군요.

그친구는 AS가 좋은 국산이 낫다. 해외의 리퍼교환은 이해가 안된다.는 입장이었고,

리퍼의 장점은 모르겠지만, AS를 받기보다는 고장나지 않고 오래 사용하는 것이 최고다. 국산은 AS가 좋기보다는 품질이 좋아야 한다. 고 말했었습니다...

아이폰 덕분에 더욱 해외제품이 좋다는 걸 알았고, 국민을 봉으로 여기는 회사제품은 절대 사지 않을 겁니다.
userboy [Lv: 114 / 명성: 721 / 전투력: 4797] 10-08-20 09:49
 
곧 스맛폰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참고하겠습니다^^
힘내라아빠 [Lv: 786 / 명성: 745 / 전투력: 29815] 10-08-20 09:51
 
둘 다 구미에 땡기는 폰이 아니라 잘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셨듯이 기획과 소프트웨어 하나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 많아졌으면 하네요! ^^
구름접시 [Lv: 120 / 명성: 750 / 전투력: 1536] 10-08-20 09:56
 
HW 성능은 갤러그가 나을지 몰라도 그 좋은 하드웨어를 정상적으로 활용을 못하는데 문제겠죠.
그리고 1년마다 새 기종이 나오고 그동안은 정상적으로 지원래주는 아이퐁과
3개월후면 구형이 되어버리고 지원도 제대로 안될 갤러그.
H.hAcKing [Lv: 19 / 명성: 732 / 전투력: 1015] 10-08-20 10:07
 
정확한 표현인듯 합니다.
돌쇠4 [Lv: 183 / 명성: 718 / 전투력: 8558] 10-08-20 10:10
 
아이폰과 갤s의 차이는 너무 쉽고 분명하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해하기 쉽고 좋은 비교글 잘 읽었습니다!
회색분자 [Lv: 197 / 명성: 745 / 전투력: 2005] 10-08-20 10:20
 
요즘 솔깃솔깃하는데 참고가 되었습니다.
CoolAsIce [Lv: 62 / 명성: 751 / 전투력: 1629] 10-08-20 10:36
 
자사 제품을 옹호하고자 함은 아닙니다만^^..사실 우리팀에 아직 갤s 쓰는건 저 뿐인데..
다들 그 미디어 탄 전사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죠.

전 와이프 아이폰 써보면 너무 답답해요 ㅠ.ㅠ
갤스는 그 예전 DOS에서 게임 하려고 himem, qemm386, EMS 메모리 이것저것 잡으며 애쓰던
그런 느낌이 나서 좋아요 ㅋㅋ..(칭찬인가 욕인가..각자 판단하세요~)
날개™ [Lv: 10 / 명성: 754 / 전투력: 154] 10-08-20 10:37
 
막 노예생활 끝내고 갤럭시S 갈아탄 사진동호회 형님(나름 얼리쪽..)
제 3GS 만져보곤 터치감이 부럽다고고 하더군요. A/S 센터 3번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전 SK 가입자라 A/S는 포기한 상태인데 29개월된 아들이 자기 장난감으로 여기는 바람에 조마조마 합니다.
3GS 중고 얼마나 하는지 물어보시더군요. 쩝...ㅠ.ㅠ
출혈이 크실듯 하여 말렸습니다.
DarkMoon [Lv: 66 / 명성: 752 / 전투력: 1111] 10-08-20 10:55
 
저는 아직 스마트폰을 한번도 사용해 보지 않아서 어떤 제품이 좋은 지는 잘 모르는 상태였고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갤럭시S나 아이폰을 보면 둘다 좋아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아이폰을 예약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위에 구름접시님이 이야기한 내용 때문입니다. 한 곳은 신제품이 나오면 이전 제품을 너무 나 몰라라 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사고 나서 얼마 지나지도 않은 데 찬밥신세가 되는 건 너무 싫어요.

신제품을 계속 출시하는 것도 좋은 데 이전 제품에도 지속적으로 신경 좀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트핸드 [Lv: 206 / 명성: 668 / 전투력: 7049] 10-08-20 11:16
 
사실 아이폰 쓰기 전에는 온, 오프라인의 미디어 기사들을 그래도 신뢰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아이폰을 만지고 나서부터는 메트릭스의 세계를 빠져나온 네오마냥 어처구니 없는 기사들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지 못한 저도 문제이지만 어떻게 소위 “광고주” 비위를 맞추려고 기자 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그럴 수 있는지...

게다가 삼성의 후원을 받으며 뻘글이나 써대는 소위 파워블로그들...그들은 아이폰은 고사하고 스마트폰 이나 PDA(WM, Palm)에 대해서나 OA 나 실질적인 글은 쓰지도 못하는 찌질이 대학생에 불과한 경우가 더 많더군요.

기왕 아이폰 신청하신것 잘 쓰시기 바랍니다. 저도 아이폰에 커피 흘려서 리퍼로 교환 받은적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폰 때문에 불변한것 보다 KT 의 철밥통 근성때문에 더 불편합니다만...기계는 대단히 만족스럽더군요.
요미코 [Lv: 141 / 명성: 752 / 전투력: 469] 10-08-20 11:40
 
혹시 화이트핸드님... 혹시 혹시 백수 라는 의미입니까? 후다닥..
화이트핸드 [Lv: 206 / 명성: 668 / 전투력: 7049] 10-08-20 13:16
 
그렇죠....모 회원님께서는 “흰손~ 닉이 좋네요” 라고 칭찬해 주셨지만...실은 “백수” 라죠...ㅋㅋㅋ
身Com合一 [Lv: 17 / 명성: 694 / 전투력: 631] 10-08-20 12:12
 
고민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ㅎㅎ
마디 [Lv: 731 / 명성: 715 / 전투력: 10517] 10-08-20 12:16
 
음... 전 둘 다 아직이에요 ^^;;
하여가 [Lv: 7 / 명성: 751 / 전투력: 144] 10-08-20 12:34
 
저는 아이폰을 안써봐서....--; 갤s 쓰면쓸수록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
H.hAcKing [Lv: 19 / 명성: 732 / 전투력: 1015] 10-08-20 12:45
 
트위터 글중에서 이런글이 있네여.

그동안 아이폰 4G를 흠집내며 갤럭시S를 찬양(?)해온 모 신문사. 스마트폰 단체 구매를 앞두고 조합원들 시연 결과 70%가 아이폰4G를 선택해 아이폰4G 단체 구매키로. 재벌 광고 이해관계 때문에 신문 보도가 얼마나 왜곡되는지를 보여주는 한 사례.

당연한 결과인듯합니다.
스타도리 [Lv: 278 / 명성: 732 / 전투력: 9446] 10-08-20 14:59
 
링크에 갤스 들고 있는 사진...딱 봐도 먼가 부자연스럽다는..;;
제가 오티디에서 거의 애플빠처럼 되긴 했는데..
저는 지극히 중도를 지키는 사람으로서 좋은건 쓰고 나쁜건 안쓰고...그럽니다.
아이폰..써보시면 압니다...좋습니다..강추..^^
H.hAcKing [Lv: 19 / 명성: 732 / 전투력: 1015] 10-08-20 16:13
 
애플빠.
제이제이 [Lv: 62 / 명성: 648 / 전투력: 1829] 10-08-20 18:52
 
ㅎㅎ 서로의 장단점은 존재하겠지만 일단은 아이폰4가 나오면 빌려서 써보고 결정을 해봐야겠네요
horus110 [Lv: 32 / 명성: 752 / 전투력: 1256] 10-08-21 06:47
 
탈착 배터리에 관한 지적이 있네요. 탈착 배터리 문제는 사람에 따라 크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인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탈착 배터리 강조하는 사람은 대부분 배터리 들고 다니면서 교체하는 것만을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배터리를 추가로 휴대하는 건 외장 배터리 쓰는 것과 비교해서 귀찮음이란 측면에선 크게 다를 것도 없죠.

그것보다 배터리가 탈착이 되면, 배터리 거치대에 꽂아두고 충전을 하다 배터리를 교체하고 싶을 때 바로 갈아끼우는 것만으로 완충 상태를 만들 수가 있죠. 즉, 충전하는 동안 본체를 꼭 선에 연결된 상태로 둘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 폰으로 알람 맞추고 머리맡에 두고 자다 아침에 일어나서 배터리만 갈아끼고 폰을 들고나오곤 하는데, 아이폰이라면 머리맡까지 콘센트 끌고 와서 선에 끼워둔채로 자야되겠죠. 저에겐 꽤 번거로운 일입니다. 또한 배터리 탈착이 가능하다면 밖에서 하루종일 폰 쓰다 잠시 집에 들러 충전 중이던 배터리로 갈아끼고 나가는 것만으로 완충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겠지만, 아이폰은 이런 식의 활용도 불가능하겠죠.

여하간 써보면 아는 게 정답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팟터치도 오래 썼고 윈모바일도 오래 썼고 안드로이드도 얼마전 모토로이 버스 타고 계속해서 갖고 노는 중입니다. 윈모바일이야 지금 생각해봐도 재앙에 가까운 OS였지만 안드로이드는 아이폰의 경쟁상대로 충분해 보이네요. 약간씩 보이는 부족함은 있지만, 안정성과 속도는 더이상 아이폰만을 절대 강자로 내세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플도 게임 면에선 여전히 아이폰이 좀 더 우위지만, 그 외 어플은 이제 대등하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실제 최근 등록중인 어플수도 거의 차이가 없구요.

갤S의 GPS 문제는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됐다고 들었는데, 아직도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옴1/2 때도 GPS 잡는 게 신통찮았으니 아마 하드웨어적으로 부족한 부분일 것 같기도 한데, 아이폰 3GS도 GPS를 그렇게 잘 잡는 편은 아니고 네비시 오차도 좀 있는 편이라, 갤S도 그정도는 된다는 게 둘 다 써본 사람의 평이던데.. 제품마다 편차는 있겠죠.

그리고 이건 귀찮은 걸 싫어하는 사람에겐 단점일 수도 있겠지만, 안드로이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며 그에 따라 성능이 더 올라갈 게 확실시 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할 만한 요소입니다. 프로요 업그레이드시 다른 폰의 경우 거의 2~3배의 성능 향상을 보이는데, 갤S는 지금도 웹브라우징 등에서 아이폰4보다도 빠른 속도를 보이는데 얼마나 더 빨라질지 기대할 만한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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