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활동이 부진한 inornate 입니다.
현황은, 뭐 만들고 있는 것도 없고, 356mini 펌이나 Aikon 펌이나 기술적 문제는 거진 다 해결됐지만 왠지 손이 안 가서 못 잡고 있고, 위키는 한동안 의욕차게 추친하고 있다가 죽어가고 있고, 뭐 그렇습니다.
갑툭튀해서 읽어볼만한 글을 하나 던져봅니다.
http://mirror.enha.kr/wiki/%EC%B9%9C%EB%AA%A9%EC%A7%88
물론 otd는 저 위의 글과는 달리 무지막지하게 건전한 커뮤니티입니다만, 자칫 잘못 발을 딛으면 저런 막장 상황까지 치닫기 쉽다는 점에 대해서 좀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 커뮤니티는 활동 기간, 글 수 등으로 제한을 걸 수 있는 정책, 소수 네임드에 대한 의존이 큰 커뮤니티 특성, 뉴비가 쉽게 발을 담그기 힘든 (힘들어 보이는) 활동 영역 등, 앞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쉬운 요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와 같은 요소로 인해 이 커뮤니티는 높은 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이는 폐쇄성과 맞바꾼 일종의 Trade-off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절한 밸런스를 잡지 못하고 한 쪽으로 치우치면 그 뒤에 일어날 일은 결코 유쾌한 일만 있지는 않을 겁니다.
제 글 솜씨가 부족해서 여러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요약하자면, 현재의 지향점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되, 마음속 한 구석에서는 위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경계심을 가지고 otd 를 꾸려나가자는 말입니다. ^^;;
뭔가 이 동호회의 성격이나 방향등을 알 수 없었다고나 할까요? 물론 한참동안 들여다보고 나서야 겨우 댓글 정도 남길 수 있게 되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