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donga.com/3/all/20100806/30363972/1
[허문명 기자의 사람이야기]돌아온 ‘왕의 남자’ 이재오 의원 동행인터뷰
- 어제 오늘 일은 아니잖은가. 대안이 뭔가.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삼성 현대 같은 대기업에 시험을 보는데 그러지 말고 대졸이든 고졸이든 취업 인력을 지방공단이나 중소기업에서 1, 2년 일하게 한 뒤 입사 지원자격을 주는 거다."
- 잘 안될 것 같다. 강제적으로 가라고 하면 젊은이들 난리 난다.
"봉급도 별 차이 없다. 내 애가 대기업에 다니지만 초봉이 150만원이다. 중소기업도 160, 170만원 준다. 그런데도 대기업만 쳐다본다. 종합병원가려면 동네병원 진단부터 받아야 하듯 대기업 가려면 중소기업 의무적으로 해 보고 보내야 한다."
- 기업입장에선 채용의 자유를 박탈하는 거고 취업자 입장에선 취업의 자유를 제약하는거 아닌가.
"대기업들도 경력 있는 사람 뽑으면 좋잖은가."
그의 다음 말이 이어졌다.
"그 다음에 재수생들을 없애야 한다. 떨어진 애들 재수 삼수 학원 보내는데 다 사회적 비용이다. 우선 공장이나 농촌에서 일하게 해야 된다. 1, 2년 일하고. 그 성적을 갖고 대학가라 이거야. 모든 것을 이처럼 일 중심으로 할 생각을 해야 한다(일단 이 말은 책상머리에서 탁상행정을 하지 말라는 뜻으로 들렸다)."
- 그런 법안을 만드실 생각인가.
"그럼 그럼 만들어야지. 하지만 전체적으로 다시 검토해야 한다. 어떻든 놀고먹는 애들은 없어야 한다. 일자리가 없느냐 하면 있다, 천지다. 시골 공단에 가봐라. 30명 써야 하는데 10명, 5명밖에 못쓴다. 기계가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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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된거지만 이제 봤네요. 진짜 이 분 왜 이러시나요..
취지는 알겠는데 그럼 자기 아들은 왜 160, 170 받는 중소기업 안가고 대기업 갔나요.
중소기업을 인력 키워놓고 대기업에 뺏기는 게 당연한 하청 기관 쯤으로 보는 인식도
문제지만, 이러다 노는 백수들은 강제노역시켜야 된다는 말까지 나올 것 같네요.
공단이나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않고 대우받게 해야지, 무슨 사회주의도
아니고.. 스탈린식 경제를 꿈꾸시네요.
국회의원 낙선자들도 할 일 없긴 마찬가지일텐데, 지난 1년간 외국 나가 있지 말고 공단에서
일 좀 하다 오셨으면 좋았을텐데..
사실 이분은 변절자가 아니라 팀킬을 준비하고 있던 좌익의 선봉장이셨나 봅니다.
아니면 본인은 예외로 두고 우민들만 굴리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걸 봐서 파시스트일 수도
있겠군요...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 뭐 대통령 부터가 현실이 아닌 구름위에서 사는 분이니....
중소기업에서 1-2 년 일하고 이제 대기업으로 갈 자격 얻어서 다 대기업으로 빠져 나가면 중소기업은 또 다시 대졸 신입사원 뽑나요? 대기업은 항상 경력 사원이고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사원 공급해주는 인력시장 만들려나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