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 휴가를 마치는 주간 남편은 토요일 일요일을 모두 회사로 출근한다고 했다.
- 나혼자 애를 보는건 짜증나지만.. 저도 돈벌어야 되니 저러겠지라고 이해하기로 했다
- 일요일 남편이 제휴사 담당자가 교체 되는데 식사를 하자고 해서 식사 하고 늦게 온다고 했다.
- 심심하기도 해서 내가 9시쯤 데리러 간다고 하자.. 됐다고 연락한다고 했다.
- 남편이 늦게 와서는 드라이브하자고 해서 드라이브 했다..
- 하루종일 짜증나던 기분이 조금 풀리는것 같다.
- 담날 월요일이므로 남편은 출근했다.. 남편은 버릇처럼 책상위에 영수증 꾸러미를 꺼내 놓았다.
- 오후 정리를 하며 보는데 피자가게 이름이 보인다..
- 어제 제휴사 담당자랑 식사했다는데 왠 피자?
- 이럴수가 점포명이.. 집에서 멀지 않은 (버스 4정거장) 곳이었다..
- 하루종일 불안하고 기분 나뻣지만 애랑 조카랑 놀아주면 가끔 오는 남편 전화에는 내색치 않으려고 했다
- 별별 생각이 다든다.. 이사람이 바람이 난걸까.
- 월요일도 또 늦은 남편은.. 집에 들어오자 마자 귀여운척하며.. 샤워를 하러 갔다.
- 남편 전화기를 본다.. "xx양"으로부터 온 문자 메세지 "XX아파트 XX동 XX호 로 오세요" 라는 문자
- 갑자기 머리가 하얗게 되는것 같다..
- 남편이 우스개 소리를 하며 화장실에서 나온다..
.. 죽여 버릴까?
남자
- 휴가 끝나자 마자 주말부터 출근해서 집에 미안하다.
- 제휴사 담당자가 저녁 식사 하자는데 왠 일요일에 제휴사 미팅 -_-;
- 담주에 보자고 하고 거절했다..
- 그나저나 이틀동안 나를 고생시키는 이넘의 아이콘은 어찌할 것이냐 ..
- 오 .. 너무 너무 친절한 천사.. 횐님이.. 자기 집에 오면 봐준단다.
- 그때 집사람한테 전화.. 오늘 언제와?
- 나도 모르게 미안한 마음에 거짓말은 한다.. 제휴사 담당자가 저녁 먹제..
- 허걱.. 집사람이 데리러 온단다.. 오지 말라고 둘러 댔ㄷ.
- 횐님 댁으로 간다.. 재미 있긴한데.. 아이콘은 살아나지 않고.. 마눌님이 걱정된다.
- 평소 안하던 거짓말은 한탓인지 맘이 안좋다.
- 횐님과 .. 다른 횐님 한분과.. 피자를 시켜 먹었다.. 도움 받는 주제에.. 피자는 내가 샀다.
- 마눌님 보고 나오라고 해서.. 드라이를 했다.. 조금 기분이 풀린것 같았다.
- 중간에 사실을 말해 주려고 했지만..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 아 또 내일 새벽부터 출근이구나..
- 힘든 하루 중에도 마눌님게 전화 드리는데 계속 목소리가 않좋다..
- 애 때문에 힘든가.... 집에가서 애교라도 떨어야 것다..
- 12시가 다되 퇴근했지만.. 너무 더워 샤워부터 했다.
- 화장실을 나서는데 안그래도 눈큰 마눌님의 눈에서 레이저가 나온다.. 왜지..
- 마눌님이 .. 핸드폰을 들이민다.. 거기 .. 문자 보낸 사람.. 이름이..
재 르 양 !!
재르양 나 책임 지셈... 나 어제 잠도 못자고 혼나고 집사람 아직도 완전 기분 안좋음 ㅋㅋㅋ
이상 실화 였습니다..
오해는 잘 풀렸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