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전 목욕탕 청소를 하다가 변기와 바닥의 접합면을 때운 백시멘트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몇 주전 목욕탕 청소를 하다가 욕조와 바닥의 접합면을 때운 백시멘트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보통 수리같은건 제가 직접 하는 편이라 한번도 해보진 않았지만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
백시멘트, 시멘트 손, 빨간 고무가 붙은 목장갑 등을 구입하여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욕조 + 바닥 접합면의 땜질을 다 부수고...(디솔더링?) ㅡㅡ;;
백시멘트에 물을 섞어 반죽하여 땜질하고, 한숨 한번 쉬고
만만치 않은 작업임을 직감하고 변기 접합면은 무수지 않고 그냥 깨진 부분만 때웠습니다.
작업 완료 후 남은 시멘트 반죽을 버리면서 시멘트 반죽했던 플라스틱 바가지 주둥이 깨먹고
(와이프 볼까봐 숨겨놓음)
24시간동안 물을 닿지 않게 해야 한다는 설명이 생각하면서 몰골을 보니 이것 참 말이 아니고...
확실하게 배운 점은....
1) 인터넷에서 반죽을 묽게 하라고 해서 묽게 해봤는데, 시멘트 반죽은 너무 묽게 하면 대책이 없다.
차라리 되게 해서 물을 더 섞던가 아얘 계량컵으로 재던가...
2) 일을 끝마친 다음 정리를 할 때에는 조심해라. 재산에 피해가 가해질 수 있다.
3) 돈 쓸때는 써라...괜히 삽질하면 몸과 마음이 고생한다.
다음에 하게 되면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싱크대 수리 후 두 번째 집안공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