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짬뽕입니다.
오랜만에 글올립니다.
거의 2년 동안을 참았습니다만, 결국 지름신에게 졌습니다.
최근 몇주동안 스르륵장터를 계속 드나들다 결국 허름한 UU시리얼의 24-105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판매자도 이 근처라서 회사 근처에서 직거래하기로 했구요...
오두막 사려고 마누라 몰래 꽁깃꽁깃 숨겨두었던 비밀자금의 상당부분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오두막은 이제 완전 물건너 갔네요. 후속기종이 좀더 새로운 포커스 시스템과 더나은 바디성능으로
무장하고 나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다시 돈나무를 키울 겁니다.
그나저나, 렌즈영입을 계기로 저도 중복아이템을 처리해야 할 듯 합니다.
어쩌다보니 모인 확장이나 알프스가 좀 되네요.
알프스에 미쳐서 장터에 나올때마다 들이댔더니, 장터에 알프스 씨가 말라 항구질까지 해대는 통에
조금 모였다 싶었는데, 이젠 한계가 온것 같습니다.
저의 던전(이라고 할 수 있나?ㅋㅋ)이 사무실 바로옆 고문서 창고인데...
오늘 딴일이 있어서 자리 마련하려고 들어갔더니... 생각보다 많더군요.-_-;;
옆에 직원이 허걱하고 놀라는데, 동그래진 눈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은 깨달음이랄까? 머 그런 생각도 들고....^^;;
한구석에 스카님 공제박스가 있어서 일단 그걸로 어떻게 될듯도 하고, 모자랄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론 택배비(항공) 겨우 건질까 말까한 금액으로 처분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되고.
이 기회에 넌클릭을 정리해버리고 클릭 한우물만 팔까 생각도 들고.
근데, 글케 상태 좋은 핑크와 오렌지를 다시 구할수 있을까 후회할거 같고.
좌우지간 땜빵 숙직하면서 고민이 많은 저녁입니다.
끈적끈적한 날씨에 고민만 깊어지네요.
소주 한잔 생각나는 밤입니다.
그럼 이만.
PS. 어떻게 하면 대만의 알프스 공장관계자를 컨택할 수 있을까요?
아직도 조금씩 생산한다면 동호회 차원에서 오더를 내릴 수도 있을 듯.
참고로, 옆동의 글입니다.
http://www.kbdmania.net/xe/photo/1663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