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뭐 그리 유식하지도 않고 시사나 그런 문제도 대충 아는 것들이 많습니다. (요건 미리 양해의 말씀을 드려요 ㅎㅎ)
요새 신문을 보면 정말 기사같지도 않은 기사들이 넘쳐나고, 연예인 신변잡기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내용이나, 대외 외교에 대한 내용들도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타이틀을 뽑아냅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별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데 국민의 알권리 운운하면서 다른 사람의
사행활을 집요하게 파해치고, 심지어 취재 대상의 일상생활을 파괴할만한 정보들을 마구 남발하는
기자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반대로 기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신문 기사로 내는겁니다.
"어느신문 어느기자, 오늘 몇시에 어느회사 아무개씨를 호텔에서 은밀히 만나..."
"모기자의 하루, 아침에 출근하고, 여기저기 가쉽 찾으러 다니다, 방송보고 후기로 기사올려.."
"A기자의 육성 고백, 저 알고보면 토익 3등급이에요.."
"B기자 알고보니 재벌집 사생아.. 아버지는 모기업 사장인 누구씨로 밝혀지다..
B기자의 이력, 가고교, 나대학 어느과 출신, 학과장이 뇌물로 입학도와줘.."
"C기자의 얼짱 여동생 화제.."
"D기자 폭행의 진실은, 그 주변인들을 취재하다.."
"E기자 성폭행당해.. E기자, 몇월 며칠, 몇시에 누구에게 끌려가 어떤 방식으로 성폭행 당하다.
현재 E기자의 상태는.. E기자 가족을 만나다.."
"거시기 일보는 인종차별을 중단하라.. 어제자 거시기 일보의 '고산지대 사람들 물이 없어서 자주 씻지 못한다"라는 신문기사를 읽은 네티즌, 거시기 일보는 인종차별주의자인가..라고 이야기하다.."
--> 실제 오늘 뉴데일리에서 이따위로 기사를 냈습니다. 독일 축구심판 인종파별주의자 어쩌고 하면서 타이틀을 뽑았죠..
과연 그들은 무슨관계인가.. 이런식으로 그사람들이 기사쓰는 식으로 기자들을 취재하는거죠..
지들도 저런식의 카더라 식의 기사로 상처받아보면, 그런 허접쓰레기 같은 기사들을 올릴 수 있을까요?
한번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는 개념찬 기자들은 없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피해자를 보도하면서도 진실을 알린답시고 피해자에게 2차, 3차의 피해와 상처를 주는 것들..
볼때마다 화딱지 납니다..
그따위 지면할애는 공공재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인터넷 포탈정도에서 까주는게 나을듯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