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환경 1번 어뢰를 탑재한 북한 잠수함보다 우수한 잠항 실력을 가진 유령회원 푸른용입니다.
음력 4월17일...
제 귀빠진 날입니다.
할아버님 기일에 태어나서 항상 음력으로 생일을 챙겼드랬죠.
생일상을 제사 음식으로 받는분 혹시 계신가요? -_-
내일부터 외부기관 감사라고 해서 생일임에도 불구하고 출근했습니다.
개발부서들 프로젝트와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을 저희팀에서 통제하는데
매번 지연되는 기록을 구라치기 위해 DB열고 수작업으로 데이터 수정하고 있습니다.
감사 지적당해도 저희부서가 피해보는 건 없지만
회사차원에서 지적당해도 별로 좋지도 않고
이럴 때 안 도와주면 부서간 내부 만족도 평가에서 최하점수 먹고 성과평가 안 좋게 나올 수 있기 땜시...
아흐흑 ㅡㅜ
아침에 일어나니 딸아이가
"아빠~~~~ 생일 추카해요. 이따가 성연이가 촛불 후~~~ 해줄께요. 네?" 하더군요.
저희 딸아이는 생일 촛불은 무조건 자기가 다 끕니다. 아주 좋아라 하져.
엄마가 아빠 생일이라고 하니 촛불 끄는게 기다려 지나 봅니다.
딸아이에게 생일 축하받은 기쁨보단
화창한 날씨에 딸아이와 함께 즐겁게 놀아주지 못하는게 더 미안하네요. ㅜ.ㅜ
회원님들은 즐거운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저도 사무실나와 있습니다. 물론 일하러 나온것이 아니라..지금 기판에 소자땜질하고있습죠..^^;
근데 소자작은것 하나 잃어버리고 콘트롤칩은 다리사이가 너무좁아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이거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