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website is a clone of OTD.KR - it only exists to maintain the historical information that OTD once housed, and to act as a monument to this incredible, passionate community. Nothing presented here is the original work of kbdarchive.org
지난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촛불소녀'로 활약했던 한채민(19) 양이 "(무대에서 읽은 편지는) 단체에서 써줬고 시킨
그대로 했을 뿐"이라는 10일자 <조선일보> 인터뷰 기사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조선일보>가 인터뷰 내용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도록 본의를 왜곡해서 보도했다"는 것이다.
서울대 수의대 우희종 교수는 자신을 인터뷰한 조선일보의 10일자 기사 <‘촛불’ 의료인 “언제 ‘광우병 괴담’ 맞다고 했나”>에 대해 "말한 의도나 맥락과는 정반대로 부분발췌를 하고 짜깁기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선일보는 기사에서 "2년전 촛불 정국에서 주장한 광우병 위험은 과장됐고, 광우병 위험을 주장하던 사람들은 지금 와서 모두
꼬리를 내렸다"면서 "당시 정부와 대척점에 섰던 대표적인 전문가 중 한 사람인 우 교수 역시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 쇠고기
자체가 위험하다고 한 게 아니라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통상조건이 우리나라에 불리하고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것을 줄곧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우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에 출연, "당시 전화 인터뷰를 요청하신 분이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였기 때문에 그래도 성실하게 대답해줬는데, 아주 멋진 창작물이 나왔다"며 당황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