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몇군데 청음하러 댕겨왔습니다. 뀨닭을 데리고 말이죠.
50만원짜리부터 500만원짜리 dac들 사이에서 친한 샵사장님과 그리고 dac을 직접 양산하시는
모 업체의 사장님이 들어보시더니
조금만 더 다듬으면 아주 쓸만한 놈이 될거라고 하시네요..^^
(기판 디자인을 보시고 깜놀하며 이건 아마추어가 만든게 아니라고 입에 침을 튀겨 주시네요)
번인타임이 40시간을 막 넘겼기 때문에 아직도 모니터 이상의 날카로운 성향이 강하고
(앞으로도 유지하겠지만)
이쁜 잔향감이나 따사로운 햇살이 드는 느낌의 그것은 기대할수 없을듯 하지만
제작자의 성향대로 거짓없이 꾸밈없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단자처리나, 3.5파이 스테레오 아웃풋을 사용하는 관계로
임시로 rca 커넥터를 땜질해서 Y케이블을 사용해서 소스에 붙여봤는데요.
레퍼런스기기 들이라 그런진 몰라두 저음량, 고음량에서도 음상이 지저분하게 섞이지 않고
깔끔했습니다.
(제 책상 위에선 da100s를 제끼고 이미 메인 자리를 차지 했습니다. -_-)
샵에서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다가 나가려던 찰나에
사장님이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넌 좋은 제작자 만나서 행복하겠다~"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귀에서 맴돌더라구요.
정말 좋은 제작자 뀨뀨님 사룽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