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옆동에 올렸던 사진을 가져와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팜레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 넘이기에, 야산에서 합법적으로 뿌리 깊은 엄나무를 베었습니다.
기억으로는 절벽에 메달려서 베었던지라... 참 위험하긴 했었는데.. 암튼 그렇습니다.
지금은 자연건조(?) 중이고, 조만간 제제소 가서 쓱..쓱 할것입니다. 뒤틀림도 생기고 뭐 할텐데.. 그중 몇개는 온전할것이기에... 그거만 바라보고 -_-ㅋ
적당히 수량 나오면, 이곳과 옆동 모두 고루 고루 무료로 뿌릴 예정입니다. 원목만.. 후가공은 직접 ㄳ -_-
ps. 이 녀석도 asian fit(?)을 따르는 높이여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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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나무는 간질환과 신경통, 관절염에 좋다고 하여 수난을 당하고 있는 나무이다. 엄나무에는 날카롭고 험상궂은 가시가 빽빽하게 붙어있는데, 이 무섭게 생긴 가시를 귀신들이 제일 두려워한다고 하여, 우리 선조들은 엄나무가지를 대문이나 방문 위에 걸어두면 못된 귀신이나 나쁜 질병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고 믿었다.
음양오행설로 볼 때 귀신은 음기의 상징이지만, 엄나무의 무시무시한 가시는 양기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도 음습하고 더러운 기운에 쏘이면 온갖 질병에 걸리기 쉽다. 즉, 오장육부의 근육과 뼈, 혈액의 많은 질병들이 차갑고 축축한 것들과 접촉했을 때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음기는 엄나무의 양기를 통해 막아내고, 몰아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