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키패드에 대한 갈증을 드디어 날려버렸습니다.
여러가지로 불안불안한 상태이긴 하지만 대책없이 조립한것 치곤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얼마전 알백축 마이크로 패드를 알랍 찌니님께서 분양해 주셨습니다.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까지 동봉해주신 세심함.. ^^
며칠 후에 이렇게 되었습니다.
닙이었지만 어차피 그냥 쓸수 없는 제품이므로 과감히 분해하였습니다.
정말 이런 모습 아름 답지만.. 체리 세이버와의 동질감을 느끼기 위해 일단 접어 두고요.
Genovation이라고 되어 있는 키패드는 실크인쇄였던 것 같은데 FATS라고 되어 있는 이 키패드는 이색이군요.
예전에 계산기를 위해 만들어 두었던 아크릴 보강판을 이용했습니다.
단단한 보강판이 필요했지만 가공을 할 방법이 없으므로 이걸로 모양을 맞추었습니다.
짜투리 갈축이 15개 밖에 없어서 백축을 섞었습니다. 어딘가 재료용 주옥션이 있었던것 같은데 못찾겠군요.
셰로님을 비롯한 챈의 횐님들을 붙들고 도움을 청한 결과 아이콘 작업도 생각보다는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콘 케이블 연결부분에 땜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FATS에 있던 저 하얀색을 때어다가 이식해주고 케이블 쪽을 절연테이프로 연결해 주었습니다.
한타의 와이어링은 뭐 항상 이렇습니다.
사진이 더 없네요.
오랫만에 작업이었지만 아이콘도 처음 작업해보고 뭐 좀 보람찼습니다.
갑자기 끗~